北, 3주 연속 미사일 발사…이번엔 ‘지대공’

입력 2017.05.29 (06:11) 수정 2017.05.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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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주 연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인데요.

항공기나 미사일을 공격하는 신형 요격미사일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3,2,1, 발사."

미사일이 솟구쳐 날아가더니 공중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 미사일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임의의 방향에서 날아오는 각이한(각기 다른) 공중목표들을 탐지 및 요격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로 추정되며 발사궤적과 폭발장면으로 미루어 3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신형 미사일이 표적으로 사용된 무인기와 미사일까지 명중시켜 요격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지난해보다 요격 유도 무기체계의 목표 발견 및 추반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명중 정확도도 높아졌다고, 지난해에 나타났던 일련의 결함들도 완벽하게 극복되었다고."

김정은은 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대량생산해 전국에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이런 미사일들은 4세대급 이상의 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패트리엇 미사일의 초기형 버전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공격 능력과 함께 한미의 선제타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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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3주 연속 미사일 발사…이번엔 ‘지대공’
    • 입력 2017-05-29 06:17:42
    • 수정2017-05-29 07:13: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3주 연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인데요.

항공기나 미사일을 공격하는 신형 요격미사일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3,2,1, 발사."

미사일이 솟구쳐 날아가더니 공중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 미사일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임의의 방향에서 날아오는 각이한(각기 다른) 공중목표들을 탐지 및 요격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로 추정되며 발사궤적과 폭발장면으로 미루어 3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신형 미사일이 표적으로 사용된 무인기와 미사일까지 명중시켜 요격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지난해보다 요격 유도 무기체계의 목표 발견 및 추반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명중 정확도도 높아졌다고, 지난해에 나타났던 일련의 결함들도 완벽하게 극복되었다고."

김정은은 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대량생산해 전국에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이런 미사일들은 4세대급 이상의 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패트리엇 미사일의 초기형 버전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공격 능력과 함께 한미의 선제타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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