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70억 원대 가짜 브랜드 운동화 적발

<앵커 멘트>

엄청난 양의 가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만들어 전 세계에 판매해 오던 일당이 잡혔습니다.

압수된 신발만 50만 켤레, 우리돈으로 970억 원 규모에 달했습니다.

<리포트>

안후이 성에서 대규모 가짜 브랜드 신발 공장이 적발됐습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1년 넘게 추적 조사한 끝에 덜미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왕페이웨이(경찰) : "베어링 회사로 등록된 업체인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일부는 베어링을 일부는 신발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포장을 마친 운동화 50만 켤레를 압수했습니다.

시가 6억 위안 우리돈으로 970억 원 규모입니다.

<인터뷰> 왕치쿤(경찰) : "경찰 생활 십수 년 만에 (이같은 규모는) 처음 봅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신발은 주로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산으로 표기돼 있었는데요.

정품이라면 300~400위안 정도의 브랜드 제품을 본떠 만든 신발을 백 위안 정도에 판매했는데 원가는 10여 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