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공항 ‘가짜총으로 행인 위협’ 3시간 마비

입력 2017.06.01 (01:40) 수정 2017.06.0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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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가짜 총을 든 남성이 경찰관과 행인들을 위협해 공항 청사가 3시간 동안 마비됐다고 올랜도센티널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5월 30일 저녁 7시 30분쯤 올랜도공항에 나타난 마이클 웨인 페티그루라는 남성이 공항 경찰을 향해 권총을 겨누며 '쏠 테면 쏴봐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페티그루의 출현에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출동했다.

이 남성이 총을 겨눈 채 경찰과 대치하자 경찰 인질협상 전문가팀도 투입됐다.

남성은 렌터카 회사 부스가 있는 구역으로 뒷걸음질 치다 벽 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올랜도 경찰국 존 미나 국장은 "페티그루는 구금됐고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면서 "용의자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갖고 있던 총이 일종의 복제화기류로 가짜 총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없고 정신착란에서 비롯된 범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올랜도공항은 밤 10시까지 대치 상태가 이어지면서 주요 터미널이 폐쇄돼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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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랜도공항 ‘가짜총으로 행인 위협’ 3시간 마비
    • 입력 2017-06-01 01:40:13
    • 수정2017-06-01 01:42:56
    국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가짜 총을 든 남성이 경찰관과 행인들을 위협해 공항 청사가 3시간 동안 마비됐다고 올랜도센티널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5월 30일 저녁 7시 30분쯤 올랜도공항에 나타난 마이클 웨인 페티그루라는 남성이 공항 경찰을 향해 권총을 겨누며 '쏠 테면 쏴봐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페티그루의 출현에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출동했다.

이 남성이 총을 겨눈 채 경찰과 대치하자 경찰 인질협상 전문가팀도 투입됐다.

남성은 렌터카 회사 부스가 있는 구역으로 뒷걸음질 치다 벽 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올랜도 경찰국 존 미나 국장은 "페티그루는 구금됐고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면서 "용의자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갖고 있던 총이 일종의 복제화기류로 가짜 총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없고 정신착란에서 비롯된 범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올랜도공항은 밤 10시까지 대치 상태가 이어지면서 주요 터미널이 폐쇄돼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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