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원더우먼’…이번 주 개봉영화

<앵커 멘트>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조선시대 ‘대립군'을 조명한 영화가 개봉합니다.

만화로 사랑받은 원더우먼을 실사로 옮긴 할리우드 영화도 만나보시죠.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명나라로 피신한 선조를 대신해 전란을 수습해야 하는 세자 광해.

왕이 되고픈 마음이 없던 그였지만, 남의 군역을 대신 하는 ‘대립군’들과 함께, 시대가 원하는 리더로 성장해나갑니다.

<인터뷰> 이정재(배우) : "어쩌면 저 세자가 우리와 같은 처지의 그런 마음에 슬픔을 갖고있지 않을까라는 동질감을 느끼게되면서부터 진짜 실제의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열망을 갖죠.)"

세계대전에 휩싸인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장의 한가운데에 뛰어든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렸습니다.

만화 캐릭터가 탄생한 지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실사 영화로 옮겨졌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늘 혼자인 외로운 소현 앞에, 미스테리한 여인 제인이 등장해 꿈같은 일들이 펼쳐집니다.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남녀배우상과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줄 알았는 데, 어떤 영문인지 죽지 않고 어제로 돌아온 자신을 발견합니다.

시간 속에 갇혀, 내일로 가기 위해 애쓰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소중한 ‘오늘’을 돌아보게 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