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 미세먼지 ‘나쁨’ 예보에도 마스크 안 써”

입력 2017.06.01 (14:19) 수정 2017.06.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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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63%는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일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정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2%가 '불편하다'(매우 불편 57%, 약간 불편 25%)고 답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7%에 그쳤다. 남성(27%)보다는 여성(46%)이 마스크 착용에 더 많이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불편하다'(19%)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귀찮다·번거롭다'(13%), '답답하다'(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안 써도 될 것 같다'(12%), '주로 실내·단거리 이동'(7%), '사는 곳이 먼지가 심하지 않아서'(5%) 등 마스크 미착용자 약 4명 중 1명(24%)은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한다고 답했다.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37%로, 2006년 당시 설문 결과 15%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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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63%, 미세먼지 ‘나쁨’ 예보에도 마스크 안 써”
    • 입력 2017-06-01 14:19:10
    • 수정2017-06-01 14:36:40
    사회
국민의 63%는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일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정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2%가 '불편하다'(매우 불편 57%, 약간 불편 25%)고 답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7%에 그쳤다. 남성(27%)보다는 여성(46%)이 마스크 착용에 더 많이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불편하다'(19%)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귀찮다·번거롭다'(13%), '답답하다'(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안 써도 될 것 같다'(12%), '주로 실내·단거리 이동'(7%), '사는 곳이 먼지가 심하지 않아서'(5%) 등 마스크 미착용자 약 4명 중 1명(24%)은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한다고 답했다.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37%로, 2006년 당시 설문 결과 15%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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