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현궁’ 사격 시험 성공

입력 2017.06.01 (21:42) 수정 2017.06.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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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북한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현궁' 사격시험에 성공했습니다.

현궁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갑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깨에 멘 화기에서 발사된 유도탄이 전차에 명중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품질인증 사격시험에 성공한, 대전차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입니다.

무게가 13㎏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하고, 최고속도 마하 1.7, 최대 사거리는 3㎞에 이릅니다.

야간 사격도 가능하고, 앉거나 서서 쏘는 것은 물론 소형 장갑차에 탑재해 사격할 수도 있습니다.

현궁은 발사되자마자 허리와 꼬리 부분에 십자 모양의 날개를 펴는데, 이 때문에 안정적이고 정확한 비행이 가능합니다.

유도탄의 탄두가 두 개인데, 앞 탄두는 전차의 겉면을 파괴하고, 뒤에 있는 주 탄두가 속면을 꿰뚫고 들어가 폭발합니다.

이른바 '탠덤 탄두' 기술입니다.

<인터뷰> 신종우(국방안보포럼) :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대전차 무기로는 파괴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현궁으로) 지금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전차는 충분히 파괴가 가능하다."

표적에 명중할 때까지 사수가 조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기존 대전차 화기와 달리 현궁은 발사 즉시 사수의 신속한 대피가 가능합니다.

군 당국은 현궁을 올해부터 전력화해 기존의 대전차 화기를 점차 대체해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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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현궁’ 사격 시험 성공
    • 입력 2017-06-01 21:43:54
    • 수정2017-06-01 21:50:3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군 당국이 북한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현궁' 사격시험에 성공했습니다.

현궁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갑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깨에 멘 화기에서 발사된 유도탄이 전차에 명중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품질인증 사격시험에 성공한, 대전차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입니다.

무게가 13㎏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하고, 최고속도 마하 1.7, 최대 사거리는 3㎞에 이릅니다.

야간 사격도 가능하고, 앉거나 서서 쏘는 것은 물론 소형 장갑차에 탑재해 사격할 수도 있습니다.

현궁은 발사되자마자 허리와 꼬리 부분에 십자 모양의 날개를 펴는데, 이 때문에 안정적이고 정확한 비행이 가능합니다.

유도탄의 탄두가 두 개인데, 앞 탄두는 전차의 겉면을 파괴하고, 뒤에 있는 주 탄두가 속면을 꿰뚫고 들어가 폭발합니다.

이른바 '탠덤 탄두' 기술입니다.

<인터뷰> 신종우(국방안보포럼) :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대전차 무기로는 파괴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현궁으로) 지금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전차는 충분히 파괴가 가능하다."

표적에 명중할 때까지 사수가 조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기존 대전차 화기와 달리 현궁은 발사 즉시 사수의 신속한 대피가 가능합니다.

군 당국은 현궁을 올해부터 전력화해 기존의 대전차 화기를 점차 대체해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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