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초원아”…한우 3백 마리 대관령 방목

입력 2017.06.01 (21:43) 수정 2017.06.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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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겨우내 축사 안에서 움츠려있던 한우 3백 마리가 대관령 초지에 방목됐습니다.

우리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데요.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갈색 한우 떼가 축사를 빠져나와 드넓은 풀밭으로 향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대관령의 푸른 초원.

목동을 따라 옮겨 다니며 신선한 풀을 뜯습니다.

겨우내 축사에 움츠려있던 한우 3백 여 마리가 해발 8백 미터 대관령 초지에 방목된 겁니다.

국내 한우 연구소가 한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목했습니다.

방목 한우는 백혈구가 20% 이상 증가하는 등 면역력이 강하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불임과 난산 위험도 줄어듭니다.

<인터뷰> 권응기(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장) :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사료 비용이나 인건비 등의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연한 풀을 섭취한 한우는 단백질과 무기물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입니다.

이번 한우 방목은 풀이 계속 자라는 오는 10월 말까지, 3~4일씩 자리를 옮겨가며 실시됩니다.

저렴한 미국산 소고기의 공세와 이른바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우 자급률 40% 선이 무너진 상황, 이런 위기를 타개하고 우리 한우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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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초원아”…한우 3백 마리 대관령 방목
    • 입력 2017-06-01 21:44:28
    • 수정2017-06-01 21:50:3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 겨우내 축사 안에서 움츠려있던 한우 3백 마리가 대관령 초지에 방목됐습니다.

우리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데요.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갈색 한우 떼가 축사를 빠져나와 드넓은 풀밭으로 향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대관령의 푸른 초원.

목동을 따라 옮겨 다니며 신선한 풀을 뜯습니다.

겨우내 축사에 움츠려있던 한우 3백 여 마리가 해발 8백 미터 대관령 초지에 방목된 겁니다.

국내 한우 연구소가 한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목했습니다.

방목 한우는 백혈구가 20% 이상 증가하는 등 면역력이 강하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불임과 난산 위험도 줄어듭니다.

<인터뷰> 권응기(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장) :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사료 비용이나 인건비 등의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연한 풀을 섭취한 한우는 단백질과 무기물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입니다.

이번 한우 방목은 풀이 계속 자라는 오는 10월 말까지, 3~4일씩 자리를 옮겨가며 실시됩니다.

저렴한 미국산 소고기의 공세와 이른바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우 자급률 40% 선이 무너진 상황, 이런 위기를 타개하고 우리 한우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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