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연대 창당 뜻 굳힌 듯

⊙앵커: 정몽준 의원이 신당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과연 박근혜, 이한동, 이인제 의원이 신당에 동참할지에 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리산 등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정몽준 의원.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기존정당으로의 편입대신 신당추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몽준(무소속 의원): 기존 여야정당에 있는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원내정당을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정당개혁의 방법이다...
⊙기자: 민주당 이인제 의원과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와 함께 창당을 논의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정 의원이 내세운 같은 제3세력 간의 연대에 대해 당사자들도 싫지만은 않은 기색입니다.
박근혜 의원은 뜻만 같으면 누구와도 정치를 같이 하겠지만 구체적인 연대 대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한국미래연합 대표): 어떻게 돼 가는가 그것을 보고서 제 소신이나 원칙하고 맞으면 우리 당과 의논을 해서 참여할 수도 있고...
⊙기자: 이한동 의원은 중부권 신당을 포함한 제3신당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한동(무소속 의원): 박근혜 대표, 정몽준 의원, 이인제 의원 또 자민련 새로운 제3의 신당을 한 번...
⊙기자: 여기에 비노무현 신당을 일찌감치 선언한 이인제 의원과 충청권 맹주를 노리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활발한 대외접촉에 나서고 있어 제3신당의 출현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