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김 씨네 편의점’, 북미지역 큰 인기

입력 2017.06.05 (06:54) 수정 2017.06.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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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형적인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김씨네 편의점'이 6년째 장기공연을 펼치는 등 북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최대 방송 CBC가 드라마로 만들어 시즌2를 준비중인데요.

아시아계 이야기도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이민자 1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했던 일,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연극, 김씨네 편의점!

일본을 싫어하는 아빠, 교회생활에만 열심인 엄마, 진로 문제로 부모와 갈등하는 자녀 등 전형적인 한국계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인스 최('김씨네 편의점' 작가) : "한국계에 대해 뭔가 쓰고 싶었습니다. 토론토의 친구들 부모가 모두 가게(편의점)을 했거든요."

대본은 처음 대형기획사에서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작가는 친구들과 가까스로 연극을 만들어 작은 연극제에 출품했는데, 전회 매진이란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보편적 주제에 재미까지 더하면서, 각종 상을 휩쓸어, 6년째 장기 공연중입니다.

<녹취> 조앤(관객) : "가족간의 갈등 같은 건 전세계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요."

캐나다 최대방송 CBC가 연극을 모태로 20회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북미지역 최초로 한국계를 다룬 드라마는 높은 인기를 끌며 현재 시즌2를 준비중입니다.

<녹취> "저거 주차 위반했어, 경찰에 신고해. (맞춰 볼까? 일본 차야?) 맞아, 일본 차야!"

<인터뷰> 미쉘 달리(CBC 드라마국 국장) : "한국계 고유의 것들을 계속 살릴 겁니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진솔하다고 느끼니까요."

김씨네 편의점, 킴스 컨비니언스의 성공은 아시아계, 한국계 이야기도 현지인들의 광범위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토론토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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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5 07:06:53
    • 수정2017-06-05 07:34: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형적인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김씨네 편의점'이 6년째 장기공연을 펼치는 등 북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최대 방송 CBC가 드라마로 만들어 시즌2를 준비중인데요.

아시아계 이야기도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이민자 1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했던 일,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연극, 김씨네 편의점!

일본을 싫어하는 아빠, 교회생활에만 열심인 엄마, 진로 문제로 부모와 갈등하는 자녀 등 전형적인 한국계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인스 최('김씨네 편의점' 작가) : "한국계에 대해 뭔가 쓰고 싶었습니다. 토론토의 친구들 부모가 모두 가게(편의점)을 했거든요."

대본은 처음 대형기획사에서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작가는 친구들과 가까스로 연극을 만들어 작은 연극제에 출품했는데, 전회 매진이란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보편적 주제에 재미까지 더하면서, 각종 상을 휩쓸어, 6년째 장기 공연중입니다.

<녹취> 조앤(관객) : "가족간의 갈등 같은 건 전세계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요."

캐나다 최대방송 CBC가 연극을 모태로 20회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북미지역 최초로 한국계를 다룬 드라마는 높은 인기를 끌며 현재 시즌2를 준비중입니다.

<녹취> "저거 주차 위반했어, 경찰에 신고해. (맞춰 볼까? 일본 차야?) 맞아, 일본 차야!"

<인터뷰> 미쉘 달리(CBC 드라마국 국장) : "한국계 고유의 것들을 계속 살릴 겁니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진솔하다고 느끼니까요."

김씨네 편의점, 킴스 컨비니언스의 성공은 아시아계, 한국계 이야기도 현지인들의 광범위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토론토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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