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산…오늘 모든 가금류 이동 금지

입력 2017.06.07 (06:08) 수정 2017.06.08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북 군산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늘부터는 모든 가금류의 이동이 금지됐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0시부터 전국의 닭과 오리 등 가금 농가와 관계자의 이동을 24시간 중지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고병원성인 "H5N8"형 AI 발생 지역은 제주 한 곳에서 어제 전북과 부산, 경기 등 세 곳이 추가로 확인되며 4개 시·도로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의 농가는 이번 AI 진원지로 추정되는 곳이고, 나머지 농장은 모두 군산 농장으로부터 오골계를 사들였습니다.

AI 발생 지역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AI에 감염된 농가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군산의 토종닭은 부산과 제주, 경기, 충남 등 6개 시·도의 소규모 농가와 식당에 공급됐습니다.

울산의 토종닭 농가도 AI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군산 농장과 간접적인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최소 7개 시·도가 AI 위험 반경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AI가 방역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소규모 농가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지역 관계 기관과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취약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병원성 AI 확산…오늘 모든 가금류 이동 금지
    • 입력 2017-06-07 06:09:52
    • 수정2017-06-08 10:12: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북 군산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늘부터는 모든 가금류의 이동이 금지됐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0시부터 전국의 닭과 오리 등 가금 농가와 관계자의 이동을 24시간 중지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고병원성인 "H5N8"형 AI 발생 지역은 제주 한 곳에서 어제 전북과 부산, 경기 등 세 곳이 추가로 확인되며 4개 시·도로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의 농가는 이번 AI 진원지로 추정되는 곳이고, 나머지 농장은 모두 군산 농장으로부터 오골계를 사들였습니다. AI 발생 지역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AI에 감염된 농가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군산의 토종닭은 부산과 제주, 경기, 충남 등 6개 시·도의 소규모 농가와 식당에 공급됐습니다. 울산의 토종닭 농가도 AI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군산 농장과 간접적인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최소 7개 시·도가 AI 위험 반경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AI가 방역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소규모 농가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지역 관계 기관과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취약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