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아베…“특혜 의혹 문건 실제 있다”
입력 2017.06.07 (21:41)
수정 2017.06.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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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사학재단 특혜의혹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이 학과 신설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건데 특혜 의혹 문건을 담당 부처에서 공유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2년 만에 신설 허가를 받은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수의학과 건설 현장입니다.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친구입니다.
NHK와 교도통신은 수의학과 설립 과정의 특혜 의혹을 담은 문건이 문부과학성 내부에서 공유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은 지난해 9월, 4개 부서 19명에게 이메일로 전송됐다는 겁니다.
수의학부 신설을 허용하도록 총리관저를 담당하는 내각부가 교육담당 문부과학성을 압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총리실 지시를 담았다는 문서에는 '관저 최고 레벨의 말', '총리 의향' 등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앞서 문부성 전 사무차관도 문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허가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마에카와(前 문부성 차관/지난달 26일) : "잘 모르지만, 가장 위쪽이라면 총리나 관방장관 두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베 정부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라며 실태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5일) : "(이사장과) 친구인 것과 내가 정책에 관여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야당 측과 언론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아베 총리를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정권의 도덕성 문제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사학재단 특혜의혹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이 학과 신설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건데 특혜 의혹 문건을 담당 부처에서 공유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2년 만에 신설 허가를 받은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수의학과 건설 현장입니다.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친구입니다.
NHK와 교도통신은 수의학과 설립 과정의 특혜 의혹을 담은 문건이 문부과학성 내부에서 공유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은 지난해 9월, 4개 부서 19명에게 이메일로 전송됐다는 겁니다.
수의학부 신설을 허용하도록 총리관저를 담당하는 내각부가 교육담당 문부과학성을 압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총리실 지시를 담았다는 문서에는 '관저 최고 레벨의 말', '총리 의향' 등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앞서 문부성 전 사무차관도 문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허가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마에카와(前 문부성 차관/지난달 26일) : "잘 모르지만, 가장 위쪽이라면 총리나 관방장관 두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베 정부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라며 실태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5일) : "(이사장과) 친구인 것과 내가 정책에 관여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야당 측과 언론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아베 총리를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정권의 도덕성 문제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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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면초가 아베…“특혜 의혹 문건 실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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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7 21:43:19
- 수정2017-06-07 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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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사학재단 특혜의혹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이 학과 신설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건데 특혜 의혹 문건을 담당 부처에서 공유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2년 만에 신설 허가를 받은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수의학과 건설 현장입니다.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친구입니다.
NHK와 교도통신은 수의학과 설립 과정의 특혜 의혹을 담은 문건이 문부과학성 내부에서 공유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은 지난해 9월, 4개 부서 19명에게 이메일로 전송됐다는 겁니다.
수의학부 신설을 허용하도록 총리관저를 담당하는 내각부가 교육담당 문부과학성을 압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총리실 지시를 담았다는 문서에는 '관저 최고 레벨의 말', '총리 의향' 등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앞서 문부성 전 사무차관도 문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허가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마에카와(前 문부성 차관/지난달 26일) : "잘 모르지만, 가장 위쪽이라면 총리나 관방장관 두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베 정부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라며 실태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5일) : "(이사장과) 친구인 것과 내가 정책에 관여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야당 측과 언론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아베 총리를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정권의 도덕성 문제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사학재단 특혜의혹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이 학과 신설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건데 특혜 의혹 문건을 담당 부처에서 공유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2년 만에 신설 허가를 받은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수의학과 건설 현장입니다.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친구입니다.
NHK와 교도통신은 수의학과 설립 과정의 특혜 의혹을 담은 문건이 문부과학성 내부에서 공유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은 지난해 9월, 4개 부서 19명에게 이메일로 전송됐다는 겁니다.
수의학부 신설을 허용하도록 총리관저를 담당하는 내각부가 교육담당 문부과학성을 압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총리실 지시를 담았다는 문서에는 '관저 최고 레벨의 말', '총리 의향' 등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앞서 문부성 전 사무차관도 문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허가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마에카와(前 문부성 차관/지난달 26일) : "잘 모르지만, 가장 위쪽이라면 총리나 관방장관 두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베 정부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라며 실태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5일) : "(이사장과) 친구인 것과 내가 정책에 관여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야당 측과 언론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아베 총리를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정권의 도덕성 문제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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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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