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강제 송환…오늘 영장 청구 결정

입력 2017.06.08 (06:04) 수정 2017.06.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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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액의 횡령 혐의를 받고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프랑스에서 3년 만에 강제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천지검에 압송된 유섬나 씨.

검찰 조사에 앞선 언론과의 일문일답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49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유섬나(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 "그건(횡령·배임 혐의는) 터무니없는 얘기고요, 저는 평생 일을 하면서 살았고 일한 대가로 보수를 받을 것 외에는 아무것도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 없습니다."

세월호에 대한 질문에는 태도가 누그러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섬나(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청해진해운과의 관련성은 부인해 검찰 수사가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이뤄졌습니다.

유 씨의 다른 가족들이 이미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받은 뒤 유죄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가족 비리가 확인된 만큼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유 씨가 수년 간 귀국을 피한 데다 다른 가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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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섬나 강제 송환…오늘 영장 청구 결정
    • 입력 2017-06-08 06:05:21
    • 수정2017-06-08 08: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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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액의 횡령 혐의를 받고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프랑스에서 3년 만에 강제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천지검에 압송된 유섬나 씨.

검찰 조사에 앞선 언론과의 일문일답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49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유섬나(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 "그건(횡령·배임 혐의는) 터무니없는 얘기고요, 저는 평생 일을 하면서 살았고 일한 대가로 보수를 받을 것 외에는 아무것도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 없습니다."

세월호에 대한 질문에는 태도가 누그러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섬나(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청해진해운과의 관련성은 부인해 검찰 수사가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이뤄졌습니다.

유 씨의 다른 가족들이 이미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받은 뒤 유죄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가족 비리가 확인된 만큼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유 씨가 수년 간 귀국을 피한 데다 다른 가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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