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취임 한달 ‘소통·탈권위’ VS ‘늦어진 인사’
입력 2017.06.08 (21:22)
수정 2017.06.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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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소통과 탈권위 행보 속에 개혁 정책으로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었지만 속도가 늦춰진 인선과 사드 문제를 비롯한 외교적 현안 등이 문 대통령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소통과 탈 권위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10일) : "국민께 보고 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 정부 인사를 직접 발표했고,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개혁 작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했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 정책이 제시됐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4대강 보 개방이 이뤄졌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에 대한 개혁도 시작됐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은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던 인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고위직 후보자들이 줄줄이 '위장전입' 등 이른바 '인사 5대 원칙'에 걸렸고,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29일) :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립니다."
17개 부 가운데, 아직 11개 부의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한미, 한중관계의 뜨거운 감자인 사드 문제는 보고 누락 파문 속에 앞길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조류 인플루엔자, AI도 아직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정부는) 회피하지도 우회하지도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한 달에 여당은 '소통'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보여주기식 반쪽 소통", "아마추어리즘만 보여줬다"며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소통과 탈권위 행보 속에 개혁 정책으로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었지만 속도가 늦춰진 인선과 사드 문제를 비롯한 외교적 현안 등이 문 대통령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소통과 탈 권위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10일) : "국민께 보고 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 정부 인사를 직접 발표했고,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개혁 작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했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 정책이 제시됐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4대강 보 개방이 이뤄졌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에 대한 개혁도 시작됐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은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던 인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고위직 후보자들이 줄줄이 '위장전입' 등 이른바 '인사 5대 원칙'에 걸렸고,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29일) :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립니다."
17개 부 가운데, 아직 11개 부의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한미, 한중관계의 뜨거운 감자인 사드 문제는 보고 누락 파문 속에 앞길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조류 인플루엔자, AI도 아직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정부는) 회피하지도 우회하지도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한 달에 여당은 '소통'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보여주기식 반쪽 소통", "아마추어리즘만 보여줬다"며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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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8 21:24:01
- 수정2017-06-08 2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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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소통과 탈권위 행보 속에 개혁 정책으로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었지만 속도가 늦춰진 인선과 사드 문제를 비롯한 외교적 현안 등이 문 대통령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소통과 탈 권위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10일) : "국민께 보고 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 정부 인사를 직접 발표했고,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개혁 작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했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 정책이 제시됐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4대강 보 개방이 이뤄졌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에 대한 개혁도 시작됐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은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던 인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고위직 후보자들이 줄줄이 '위장전입' 등 이른바 '인사 5대 원칙'에 걸렸고,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29일) :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립니다."
17개 부 가운데, 아직 11개 부의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한미, 한중관계의 뜨거운 감자인 사드 문제는 보고 누락 파문 속에 앞길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조류 인플루엔자, AI도 아직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정부는) 회피하지도 우회하지도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한 달에 여당은 '소통'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보여주기식 반쪽 소통", "아마추어리즘만 보여줬다"며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소통과 탈권위 행보 속에 개혁 정책으로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었지만 속도가 늦춰진 인선과 사드 문제를 비롯한 외교적 현안 등이 문 대통령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소통과 탈 권위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10일) : "국민께 보고 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 정부 인사를 직접 발표했고,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개혁 작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했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 정책이 제시됐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4대강 보 개방이 이뤄졌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에 대한 개혁도 시작됐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은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던 인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고위직 후보자들이 줄줄이 '위장전입' 등 이른바 '인사 5대 원칙'에 걸렸고,
<녹취> 문재인(대통령/지난 5월 29일) :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립니다."
17개 부 가운데, 아직 11개 부의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한미, 한중관계의 뜨거운 감자인 사드 문제는 보고 누락 파문 속에 앞길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조류 인플루엔자, AI도 아직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정부는) 회피하지도 우회하지도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한 달에 여당은 '소통'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보여주기식 반쪽 소통", "아마추어리즘만 보여줬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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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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