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여파 속 영국 총선 시작…브렉시트 운명은?

입력 2017.06.08 (21:35) 수정 2017.06.08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에서는 지금 이 시각 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중 두 번의 테러가 발생한 만큼 치안 문제와 함께 조만간 시작될 브렉시트 협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선거 결과의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리포트>

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에 시작된 투표는 밤 10시에 종료되며 곧바로 출구 조사가 발표됩니다.

개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9일) 오후 늦게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영국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집권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 지지자들은 선택의 기준을 다르게 제시했습니다.

보수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10여일 뒤 시작될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을 잘 하기 위해, 노동당을 뽑은 유권자는 최근 잇따른 테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필(보수당 지지자) : "브렉시트 협상은 평생 영향을 줍니다. 저의 선택 기준이죠."

<인터뷰> 샨도어(노동당 지지) : "경찰 병력을 축소한 것은 잘 한 일이 아니죠."

최근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앞서는 가운데 노동당과의 격차가 1%에서 12% 포인트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수는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율로 분석됩니다.

보수당이 기존 의석인 330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하드브렉시트, 유럽연합과의 완전한 결별이 이뤄질 것이고 반대의 경우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추진이 동력을 상실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러 여파 속 영국 총선 시작…브렉시트 운명은?
    • 입력 2017-06-08 21:38:14
    • 수정2017-06-08 21:45:18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에서는 지금 이 시각 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중 두 번의 테러가 발생한 만큼 치안 문제와 함께 조만간 시작될 브렉시트 협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선거 결과의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리포트>

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에 시작된 투표는 밤 10시에 종료되며 곧바로 출구 조사가 발표됩니다.

개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9일) 오후 늦게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영국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집권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 지지자들은 선택의 기준을 다르게 제시했습니다.

보수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10여일 뒤 시작될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을 잘 하기 위해, 노동당을 뽑은 유권자는 최근 잇따른 테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필(보수당 지지자) : "브렉시트 협상은 평생 영향을 줍니다. 저의 선택 기준이죠."

<인터뷰> 샨도어(노동당 지지) : "경찰 병력을 축소한 것은 잘 한 일이 아니죠."

최근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앞서는 가운데 노동당과의 격차가 1%에서 12% 포인트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수는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율로 분석됩니다.

보수당이 기존 의석인 330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하드브렉시트, 유럽연합과의 완전한 결별이 이뤄질 것이고 반대의 경우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추진이 동력을 상실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