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최저임금 인상 부담”…대화·타협 강조

입력 2017.06.08 (23:34) 수정 2017.06.0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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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재계 단체와 공식적으로 만났습니다.

재계는 새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에 대해 우려를 내놓았고, 국정기획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나가겠다며, 우려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기획자문위원들이 재계 단체 가운데 먼저 찾은 곳은 중소기업중앙회입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걱정부터 털어놨습니다.

<녹취>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 "최저임금 문제 등 이런 것들을 (새 정부와) 같이 한꺼번에 했으면 하는 게 우리 뜻이었는데..."

<녹취> 김연명(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 : "여론, 이곳저곳에서 많이 듣고 있고요. (잘해 주셔야 합니다.) 중소기업 쪽에 무리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정책 추진되도록..."

최저임금 만 원 인상은 너무 급격하다, 작은 기업은 시행을 늦춰야 한다는 중소기업들 주문에, 국정기획위 측은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중소기업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대한상의와 첫 소통의 자리.

재계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큰 그림으로 이렇게 보면 지금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서로 얘기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녹취> 김연명(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 : "국정 전반에 대한 큰 원칙도 단계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는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만나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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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8 23: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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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재계 단체와 공식적으로 만났습니다.

재계는 새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에 대해 우려를 내놓았고, 국정기획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나가겠다며, 우려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기획자문위원들이 재계 단체 가운데 먼저 찾은 곳은 중소기업중앙회입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걱정부터 털어놨습니다.

<녹취>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 "최저임금 문제 등 이런 것들을 (새 정부와) 같이 한꺼번에 했으면 하는 게 우리 뜻이었는데..."

<녹취> 김연명(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 : "여론, 이곳저곳에서 많이 듣고 있고요. (잘해 주셔야 합니다.) 중소기업 쪽에 무리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정책 추진되도록..."

최저임금 만 원 인상은 너무 급격하다, 작은 기업은 시행을 늦춰야 한다는 중소기업들 주문에, 국정기획위 측은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중소기업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대한상의와 첫 소통의 자리.

재계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큰 그림으로 이렇게 보면 지금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서로 얘기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녹취> 김연명(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 : "국정 전반에 대한 큰 원칙도 단계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는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만나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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