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수사중단 지시·제안 안했고 ‘충성심’ 말한 적 없다”

입력 2017.06.09 (03:45) 수정 2017.06.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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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광장] 트럼프 측 반박…‘사법 방해’ 입증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 강요 압박을 받았다고 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공식이든, 실질적이든 코미에게 수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하거나 제안한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을 포함한 누구에 대한 수사도 코미에게 중단하라고 지시하거나 제안한 적이 결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소위츠는 또 "대통령은 코미에게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미의 증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수사를 결코 방해하려고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코미 전 국장의 증언 전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섬에 따라 이번 러시아 스캔들 수사중단 논란은 '진실 게임'으로 변질돼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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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9 03:45:58
    • 수정2017-06-09 06:38:14
    국제
[연관기사] [뉴스광장] 트럼프 측 반박…‘사법 방해’ 입증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 강요 압박을 받았다고 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공식이든, 실질적이든 코미에게 수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하거나 제안한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을 포함한 누구에 대한 수사도 코미에게 중단하라고 지시하거나 제안한 적이 결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소위츠는 또 "대통령은 코미에게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미의 증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수사를 결코 방해하려고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코미 전 국장의 증언 전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섬에 따라 이번 러시아 스캔들 수사중단 논란은 '진실 게임'으로 변질돼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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