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국방장관 불러 사드 협의

입력 2017.06.09 (23:02) 수정 2017.06.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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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미국내 최고위급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 국방 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사드 문제를 협의한 것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틸러슨 국무, 매티스 국방 등 외교 안보 수장들을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사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사드 부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전략 환경영향평가 결정 이후 처음 열린 미국의 최고위급 협의입니다.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의 사드 논의 사실부터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한국의 최근 사드 결정에 실망했느냐는 기자 질문도 나왔습니다.

국무부는 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이며 한미 동맹의 철통 방어 공약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불편한 기색이 엿보이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그런 식으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사드 관련 사항은 미국 정부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이뤄졌던 대화입니다."

대표적 지한파인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도 한국 내 사드 논란과 관련 조속한 환경 검토, 신속한 완전 배치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최근 방한한 딕 더빈 상원의원이 한국의 사드 논란에 불만을 표출한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미 정부와 의회는 한 목소리로 지금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때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미 간 긴밀한 의견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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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미국내 최고위급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 국방 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사드 문제를 협의한 것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틸러슨 국무, 매티스 국방 등 외교 안보 수장들을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사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사드 부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전략 환경영향평가 결정 이후 처음 열린 미국의 최고위급 협의입니다.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의 사드 논의 사실부터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한국의 최근 사드 결정에 실망했느냐는 기자 질문도 나왔습니다.

국무부는 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이며 한미 동맹의 철통 방어 공약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불편한 기색이 엿보이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그런 식으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사드 관련 사항은 미국 정부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이뤄졌던 대화입니다."

대표적 지한파인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도 한국 내 사드 논란과 관련 조속한 환경 검토, 신속한 완전 배치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최근 방한한 딕 더빈 상원의원이 한국의 사드 논란에 불만을 표출한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미 정부와 의회는 한 목소리로 지금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때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미 간 긴밀한 의견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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