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행자’ 2m 지하로 추락…美서 ‘아찔한 사고’

입력 2017.06.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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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물론이거니와 보행 도중에도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아찔한 사고'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저지 주 플래인필드에서 거리를 걷던 67세 흑인 여성이 약 2m 아래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은 스마트폰에 열중하느라, 열려있는 지하실 문을 미처 피하지 못한채 부닥치면서 아래로 고꾸라졌다.

사고 직후 구조대원이 출동해 여성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아들은 "(온라인에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면서 "어머니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미국 언론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에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스웨덴과 영국은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 같은 안내 표지를 설치했고, 벨기에는 아예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전용 도로까지 만들 정도로 세계 각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에 있는 카셋삿대학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보행자와 다른 보행자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인도를 반으로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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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보행자’ 2m 지하로 추락…美서 ‘아찔한 사고’
    • 입력 2017-06-10 02:03:41
    국제
운전은 물론이거니와 보행 도중에도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아찔한 사고'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저지 주 플래인필드에서 거리를 걷던 67세 흑인 여성이 약 2m 아래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은 스마트폰에 열중하느라, 열려있는 지하실 문을 미처 피하지 못한채 부닥치면서 아래로 고꾸라졌다.

사고 직후 구조대원이 출동해 여성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아들은 "(온라인에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면서 "어머니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미국 언론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에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스웨덴과 영국은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 같은 안내 표지를 설치했고, 벨기에는 아예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전용 도로까지 만들 정도로 세계 각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에 있는 카셋삿대학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보행자와 다른 보행자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인도를 반으로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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