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與 지도부 만찬…‘강경화 구하기’ 총력전

입력 2017.06.10 (06:01) 수정 2017.06.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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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여당 지도부와 취임 후 첫 만찬 회동을 갖고 당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등 야권이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2시간 15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원활한 당·청 관계와 여야 간 협치 방안 등에 대해 여당 인사들과 대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인사청문회 등과 관련한 최선의 방법은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초반부터 인사 문제 등 여러 난제를 푸는 데 여념이 없다면서, 덕담을 건넸습니다.

앞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전에 국회에서 야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국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호소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하루빨리 외교 사령탑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강경화 후보자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주말에도 야권의 기류가 바뀌도록 당별 설득과 여론전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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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與 지도부 만찬…‘강경화 구하기’ 총력전
    • 입력 2017-06-10 06:04:04
    • 수정2017-06-10 0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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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여당 지도부와 취임 후 첫 만찬 회동을 갖고 당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등 야권이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2시간 15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원활한 당·청 관계와 여야 간 협치 방안 등에 대해 여당 인사들과 대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인사청문회 등과 관련한 최선의 방법은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초반부터 인사 문제 등 여러 난제를 푸는 데 여념이 없다면서, 덕담을 건넸습니다.

앞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전에 국회에서 야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국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호소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하루빨리 외교 사령탑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강경화 후보자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주말에도 야권의 기류가 바뀌도록 당별 설득과 여론전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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