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드 배치 약속 바꿀 의도 없어…국내 절차는 밟겠다”

입력 2017.06.10 (06:33) 수정 2017.06.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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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한미간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한미 동맹 차원의 약속으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사드 배치 문제는 한미 동맹간 약속이라면서 이 약속을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또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사드 보고 누락 조사 등에 동맹간 약속을 파기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 미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원활하게 조율해 나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는 밟아 나가겠다며 환경영향 평가 필요성 등 기존의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또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겠습니다."

청와대는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다음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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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사드 배치 약속 바꿀 의도 없어…국내 절차는 밟겠다”
    • 입력 2017-06-10 06:34:43
    • 수정2017-06-10 0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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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한미간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한미 동맹 차원의 약속으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사드 배치 문제는 한미 동맹간 약속이라면서 이 약속을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또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사드 보고 누락 조사 등에 동맹간 약속을 파기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 미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원활하게 조율해 나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는 밟아 나가겠다며 환경영향 평가 필요성 등 기존의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또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겠습니다."

청와대는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다음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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