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

입력 2017.06.10 (09:52) 수정 2017.06.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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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北 “ICBM 시험 발사 임박…美 전역 타격권” 위협

북한 매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오늘(10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은 역사의 필연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이 올해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이후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북한은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 6월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ICBM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과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 인민은 성명한다' 제목의 정론에서 핵무기 보유를 포기했다가 공격을 받은 이라크와 리비아 사례를 거론하며 "핵과 주체탄에 대한 그이(김정은)의 결단은 인민의 운명에 대한 그이의 깨끗한 양심"이라며 "인민이 또다시 불행을 당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되기에 무적의 장검을 하늘 높이 추켜드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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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10 22:25:32
    정치

[연관 기사] [뉴스9] 北 “ICBM 시험 발사 임박…美 전역 타격권” 위협

북한 매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오늘(10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은 역사의 필연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이 올해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이후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북한은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 6월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ICBM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과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 인민은 성명한다' 제목의 정론에서 핵무기 보유를 포기했다가 공격을 받은 이라크와 리비아 사례를 거론하며 "핵과 주체탄에 대한 그이(김정은)의 결단은 인민의 운명에 대한 그이의 깨끗한 양심"이라며 "인민이 또다시 불행을 당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되기에 무적의 장검을 하늘 높이 추켜드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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