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6월 항쟁’ 정신 강조

입력 2017.06.10 (10:55) 수정 2017.06.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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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여야가 일제히 의미를 되새기며 6월 항쟁의 정신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항쟁은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리는 초석이 됐다"며 "6월 항쟁의 정신은 정의로운 나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6월 민주항쟁 정신은 2016∼2017년 촛불 항쟁으로 계승됐고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요구는 부정부패·국정농단 세력을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며 "촛불 혁명은 나라다운 나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달라는 열망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도 "6·10 민주항쟁의 외침은 독재 타도와 호헌 철폐인 만큼 그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논의에 앞장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운 것은 정치권력이 아닌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염원이 하나둘 모이고 커진 결과"라면서 "국가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6·10 항쟁의 교훈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다시 민주주의와 개헌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87년 개헌은 불과 몇 달 만에 급조되어 경제민주화나 정부조직, 인권 등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큰 틀에서의 논의가 부족했다.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의견수렴 과정도 생략되었다"며 "다시 개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 다가올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의 오신환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에는 6월항쟁의 뜨거운 목소리가 살아 숨쉬고 있다. 그 날의 정신은 불의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칼이 되고, 약자들에게는 어둠속의 빛이 되어 주었다"고 의미를 되새기며 "6·10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어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6월항쟁의 정신을 훼손하고 헌법에 반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권력에 취해 칼춤을 추는 세력들을 견제하고 기회균등의 공정한 세상, 따뜻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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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0 10:55:33
    • 수정2017-06-10 11:01:42
    정치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여야가 일제히 의미를 되새기며 6월 항쟁의 정신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항쟁은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리는 초석이 됐다"며 "6월 항쟁의 정신은 정의로운 나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6월 민주항쟁 정신은 2016∼2017년 촛불 항쟁으로 계승됐고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요구는 부정부패·국정농단 세력을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며 "촛불 혁명은 나라다운 나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달라는 열망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도 "6·10 민주항쟁의 외침은 독재 타도와 호헌 철폐인 만큼 그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논의에 앞장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운 것은 정치권력이 아닌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염원이 하나둘 모이고 커진 결과"라면서 "국가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6·10 항쟁의 교훈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다시 민주주의와 개헌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87년 개헌은 불과 몇 달 만에 급조되어 경제민주화나 정부조직, 인권 등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큰 틀에서의 논의가 부족했다.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의견수렴 과정도 생략되었다"며 "다시 개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 다가올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의 오신환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에는 6월항쟁의 뜨거운 목소리가 살아 숨쉬고 있다. 그 날의 정신은 불의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칼이 되고, 약자들에게는 어둠속의 빛이 되어 주었다"고 의미를 되새기며 "6·10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어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6월항쟁의 정신을 훼손하고 헌법에 반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권력에 취해 칼춤을 추는 세력들을 견제하고 기회균등의 공정한 세상, 따뜻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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