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산업화·민주화는 서로 시기하지 않아”…‘통합’ 강조

입력 2017.06.10 (20:23) 수정 2017.06.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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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0일(오늘) "애국심 앞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는 서로 시기하지 않는다"는 통합의 메시지로 6·10 민주항쟁 30주년의 뜻을 기렸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업화 선배가 전후 폐허가 된 나라의 재건에 목숨을 바쳤고, 민주화 세대가 독재를 물리치고 권력을 다시 국민의 손으로 돌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성취했다"고 썼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굽이에는 수많은 비목이 세워져 있다"면서 "87년 6월, 찢긴 깃발과 피 묻은 옷을 남기고 스러져 간 젊은 사자(死者)들의 비목"에 이어, "한국전쟁 중에 이름 없이 쓰러져간 병사들의 피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눈물의 비목"과 "월남전 파병 용사들의 비목", "중동 건설현장의 향수병과 열사병을 이긴 비목"을 되새겼다.

이어서 "우리 현대사에 세워진 수많은 비목 앞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그 앞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아들딸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크고,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는 우리의 다짐은 그래서 무겁다"고 덧붙였다.

'6·10 세대'인 김 의원은 6·10 민주항쟁 당시 구심점 역할을 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항쟁 후 '명동성당 사수조'로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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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0 20:23:50
    • 수정2017-06-10 20:31:34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0일(오늘) "애국심 앞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는 서로 시기하지 않는다"는 통합의 메시지로 6·10 민주항쟁 30주년의 뜻을 기렸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업화 선배가 전후 폐허가 된 나라의 재건에 목숨을 바쳤고, 민주화 세대가 독재를 물리치고 권력을 다시 국민의 손으로 돌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성취했다"고 썼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굽이에는 수많은 비목이 세워져 있다"면서 "87년 6월, 찢긴 깃발과 피 묻은 옷을 남기고 스러져 간 젊은 사자(死者)들의 비목"에 이어, "한국전쟁 중에 이름 없이 쓰러져간 병사들의 피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눈물의 비목"과 "월남전 파병 용사들의 비목", "중동 건설현장의 향수병과 열사병을 이긴 비목"을 되새겼다.

이어서 "우리 현대사에 세워진 수많은 비목 앞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그 앞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아들딸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크고,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는 우리의 다짐은 그래서 무겁다"고 덧붙였다.

'6·10 세대'인 김 의원은 6·10 민주항쟁 당시 구심점 역할을 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항쟁 후 '명동성당 사수조'로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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