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 정전…전력 성수기 ‘불안’

입력 2017.06.12 (06:31) 수정 2017.06.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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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곳곳을 혼란에 빠뜨렸던 어제 정전은 변전소 차단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비수기에 발생한 대형 정전에 본격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은 서울 서남부에서 경기도 광명 일대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일대 변전소를 거슬러 올라간 결과 시작은 광명의 영서변전소.

345KV급 영서변전소 고장으로 그 하부에 있는 154KV급 6개 변전소 전력 공급이 끊겼고, 일대 19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발생 22분만에 복구돼 송전이 재개됐다고 했지만, 전신주 등 전력 설비의 수동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선 2시간 넘게 암흑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원인은 영서변전소 전력 차단기 고장이라는 것이 한전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고장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력 비수기 대낮에 변전소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도 아닌터라 의문은 큽니다.

<녹취>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우선 파악된 것이 그런 것이고, 정밀 조사를 해야 최종적인 원인은 나오는 것이죠."

한전 측은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서둘러 발표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대란을 일으킨 영서변전소와 같은 345KV급 변전소는 서울에만 6개.

본격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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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기에 정전…전력 성수기 ‘불안’
    • 입력 2017-06-12 06:32:43
    • 수정2017-06-12 0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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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곳곳을 혼란에 빠뜨렸던 어제 정전은 변전소 차단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비수기에 발생한 대형 정전에 본격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은 서울 서남부에서 경기도 광명 일대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일대 변전소를 거슬러 올라간 결과 시작은 광명의 영서변전소.

345KV급 영서변전소 고장으로 그 하부에 있는 154KV급 6개 변전소 전력 공급이 끊겼고, 일대 19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발생 22분만에 복구돼 송전이 재개됐다고 했지만, 전신주 등 전력 설비의 수동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선 2시간 넘게 암흑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원인은 영서변전소 전력 차단기 고장이라는 것이 한전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고장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력 비수기 대낮에 변전소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도 아닌터라 의문은 큽니다.

<녹취>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우선 파악된 것이 그런 것이고, 정밀 조사를 해야 최종적인 원인은 나오는 것이죠."

한전 측은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서둘러 발표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대란을 일으킨 영서변전소와 같은 345KV급 변전소는 서울에만 6개.

본격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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