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잇단 발생…“보 전면 개방” vs “판단 일러”
입력 2017.06.12 (21:23)
수정 2017.06.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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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서도 이번 여름 첫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초 4대강 일부 보의 수문을 개방한 뒤에도 녹조가 확산되자 보 개방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종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산강 죽산보 구간.
별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다가가 물을 떠보니 녹색 알갱이가 떠다닙니다.
지난달 말에 없던 남조류의 개체 수가 지난 5일, 1밀리미터에 4만 3천 개로 급증했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곳에 올여름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영산강 죽산보 구간에는 지난해 6월에도 약 보름 동안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1일 6개 보 수문을 열었지만,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서까지 녹조가 나타난 겁니다.
환경단체는 일시적인 수문 개방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4대강 모든 보의 수문을 전면 개방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이거는 수문을 완전히 열었다고도 할 수 없거든요, 쉽게 말하면 보가 있는 이상 이 녹조가 계속된다라는 거죠."
정부는 이번 수문 개방의 효과를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환경부 관계자 : "현장조사해서 더 낮출 수 있는 건지 낮춰도 문제없는 건지 좀 확인을 해서 추가적으로 낮출지를 검토하겠다는 게 2단계이고요."
단계적인 보 개방 뒤에도 잇따라 녹조가 발생하면서, 4대강 보 개방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서도 이번 여름 첫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초 4대강 일부 보의 수문을 개방한 뒤에도 녹조가 확산되자 보 개방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종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산강 죽산보 구간.
별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다가가 물을 떠보니 녹색 알갱이가 떠다닙니다.
지난달 말에 없던 남조류의 개체 수가 지난 5일, 1밀리미터에 4만 3천 개로 급증했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곳에 올여름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영산강 죽산보 구간에는 지난해 6월에도 약 보름 동안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1일 6개 보 수문을 열었지만,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서까지 녹조가 나타난 겁니다.
환경단체는 일시적인 수문 개방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4대강 모든 보의 수문을 전면 개방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이거는 수문을 완전히 열었다고도 할 수 없거든요, 쉽게 말하면 보가 있는 이상 이 녹조가 계속된다라는 거죠."
정부는 이번 수문 개방의 효과를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환경부 관계자 : "현장조사해서 더 낮출 수 있는 건지 낮춰도 문제없는 건지 좀 확인을 해서 추가적으로 낮출지를 검토하겠다는 게 2단계이고요."
단계적인 보 개방 뒤에도 잇따라 녹조가 발생하면서, 4대강 보 개방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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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 잇단 발생…“보 전면 개방” vs “판단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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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2 21:24:34
- 수정2017-06-13 10:38:22
![](/data/news/2017/06/12/3496817_130.jpg)
<앵커 멘트>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서도 이번 여름 첫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초 4대강 일부 보의 수문을 개방한 뒤에도 녹조가 확산되자 보 개방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종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산강 죽산보 구간.
별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다가가 물을 떠보니 녹색 알갱이가 떠다닙니다.
지난달 말에 없던 남조류의 개체 수가 지난 5일, 1밀리미터에 4만 3천 개로 급증했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곳에 올여름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영산강 죽산보 구간에는 지난해 6월에도 약 보름 동안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1일 6개 보 수문을 열었지만,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서까지 녹조가 나타난 겁니다.
환경단체는 일시적인 수문 개방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4대강 모든 보의 수문을 전면 개방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이거는 수문을 완전히 열었다고도 할 수 없거든요, 쉽게 말하면 보가 있는 이상 이 녹조가 계속된다라는 거죠."
정부는 이번 수문 개방의 효과를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환경부 관계자 : "현장조사해서 더 낮출 수 있는 건지 낮춰도 문제없는 건지 좀 확인을 해서 추가적으로 낮출지를 검토하겠다는 게 2단계이고요."
단계적인 보 개방 뒤에도 잇따라 녹조가 발생하면서, 4대강 보 개방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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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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