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신당 ‘앙마르슈’ 총선서 압승 예측

입력 2017.06.13 (06:15) 수정 2017.06.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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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당이 총선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세기 이상 지속됐던 양당 구조에 대한 실망감과 마크롱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표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리 연결합니다.

<질문>
박진현 기자.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이 최대 455석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던데 정당으로 출범한지 한달 정도 만에 기적을 이뤘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른바 선거혁명으로 프랑스 정치 구도를 완전히 자신의 신당인 '라 레퓌블릭 앙마르슈'를 중심으로 재편해놓은 것입니다.

앙마르슈의 득표율 32.3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를 기록한 공화당을 2배 이상입니다.

의석으로 본다면 하원 의석수가 577석인데 앙마르슈가 최대 455석을 가져간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전체 8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오는 일요일 결선 투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그렇다면 '앙마르슈'의 압승 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됩니까?

<답변>
네, 그 원인으로는 우선 마크롱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줬던 새정치에 대한 희망이 표심으로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일성으로 강한 프랑스를 표방한 마크롱 대통령은 가장 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개혁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벌인 이른바 '악수 전쟁'과 푸틴 대통령을 면전에서 대선 개입과 관련해 비판한 점 등은 마크롱의 젋고 강력한 리더쉽을 잘 보여준 장면이라는 것입니다.

마크롱의 이런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게 됐고 결국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지난 반세기 이상 지속된 사회당과 공화당의 양당 구도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는 이번 선거 혁명의 또 다른 축이었습니다.

앙마르슈의 압승이 현실화 된다면 노동 시장 개혁과 연금 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원군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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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신당 ‘앙마르슈’ 총선서 압승 예측
    • 입력 2017-06-13 06:19:50
    • 수정2017-06-13 06:24: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당이 총선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세기 이상 지속됐던 양당 구조에 대한 실망감과 마크롱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표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리 연결합니다.

<질문>
박진현 기자.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이 최대 455석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던데 정당으로 출범한지 한달 정도 만에 기적을 이뤘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른바 선거혁명으로 프랑스 정치 구도를 완전히 자신의 신당인 '라 레퓌블릭 앙마르슈'를 중심으로 재편해놓은 것입니다.

앙마르슈의 득표율 32.3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를 기록한 공화당을 2배 이상입니다.

의석으로 본다면 하원 의석수가 577석인데 앙마르슈가 최대 455석을 가져간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전체 8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오는 일요일 결선 투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그렇다면 '앙마르슈'의 압승 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됩니까?

<답변>
네, 그 원인으로는 우선 마크롱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줬던 새정치에 대한 희망이 표심으로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일성으로 강한 프랑스를 표방한 마크롱 대통령은 가장 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개혁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벌인 이른바 '악수 전쟁'과 푸틴 대통령을 면전에서 대선 개입과 관련해 비판한 점 등은 마크롱의 젋고 강력한 리더쉽을 잘 보여준 장면이라는 것입니다.

마크롱의 이런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게 됐고 결국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지난 반세기 이상 지속된 사회당과 공화당의 양당 구도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는 이번 선거 혁명의 또 다른 축이었습니다.

앙마르슈의 압승이 현실화 된다면 노동 시장 개혁과 연금 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원군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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