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후보자, 5년 동안 62차례 교통법규 위반”

입력 2017.06.13 (06:22) 수정 2017.06.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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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일한 5년 동안 62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대부분인데, 도 후보자는 운전을 담당한 직원의 착오로 일어난 일이지만,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5월 30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첫날입니다.

도 후보자의 승용차는 이날,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적발됩니다.

사흘 뒤엔 다섯 번, 그 다음 날엔 네 번, 약 한 달 동안 적발된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48건으로 과태료로 432만 원을 냈습니다.

속도위반과 주정차 위반까지 포함하면, 도 후보자 차량의 교통 법규 위반 건수는 지난 5년 동안 62건으로 늘어납니다.

도 후보자 측은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당시 운전 담당 직원의 통행 규정에 대한 착오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주에 살면서 국회로 출퇴근 했는데, 해당 직원이 버스전용차로가 시작되는 구간을 착각했다는 겁니다.

또, 당시 차가 렌터카여서 위반 통지서가 한 달이 지나 한꺼번에 오는 바람에 위반 사실을 몰랐고, 안 다음에는 같은 위반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후보자는 별도로 낸 자료에서 "자신의 불찰이라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도 후보자 측은 정확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지점 등에 대해 묻자 필요하면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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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종환 후보자, 5년 동안 62차례 교통법규 위반”
    • 입력 2017-06-13 06:25:26
    • 수정2017-06-13 0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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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일한 5년 동안 62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대부분인데, 도 후보자는 운전을 담당한 직원의 착오로 일어난 일이지만,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5월 30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첫날입니다.

도 후보자의 승용차는 이날,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적발됩니다.

사흘 뒤엔 다섯 번, 그 다음 날엔 네 번, 약 한 달 동안 적발된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48건으로 과태료로 432만 원을 냈습니다.

속도위반과 주정차 위반까지 포함하면, 도 후보자 차량의 교통 법규 위반 건수는 지난 5년 동안 62건으로 늘어납니다.

도 후보자 측은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당시 운전 담당 직원의 통행 규정에 대한 착오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주에 살면서 국회로 출퇴근 했는데, 해당 직원이 버스전용차로가 시작되는 구간을 착각했다는 겁니다.

또, 당시 차가 렌터카여서 위반 통지서가 한 달이 지나 한꺼번에 오는 바람에 위반 사실을 몰랐고, 안 다음에는 같은 위반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후보자는 별도로 낸 자료에서 "자신의 불찰이라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도 후보자 측은 정확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지점 등에 대해 묻자 필요하면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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