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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보유자산 축소 비교적 빨리 진행…임기는 채울 것”
입력 2017.06.15 (06:23) 수정 2017.06.15 (07:34) 국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속도감 있는 보유자산 축소를 예고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 "비교적 빨리(relatively soon)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자산축소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타임스케줄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예상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옐런 의장은 자신의 재임 가능성엔 거리를 뒀다.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14년 2월 초에 취임한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3일에 종료된다.

옐런 의장은 "그동안 내 상황에 대해 말해 온 것은 (내년) 2월 초에 끝나는 연준 의장으로서의 임기를 완전히 채우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2번째 4년 임기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얘기할 게 없다"면서 "향후의 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그러면서도 "(차기 의장 후보) 지명이 그리 멀리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명이 이뤄지면 상원도 신속하게 인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재임에는 의향이 없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옐런 의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인 지난해 4월 미 경제 주간지 포천 인터뷰에서 연준과 옐런 의장의 저금리 정책을 비판하면서 "옐런 의장이 일을 잘해 왔다. 그러나 재지명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임명하는 쪽에 기울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주도로 차기 연준 의장을 물색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게리 콘 위원장 본인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그룹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의 게리 콘 위원장은 그동안 백악관과 연준의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강한 신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옐런 “보유자산 축소 비교적 빨리 진행…임기는 채울 것”
    • 입력 2017-06-15 06:23:47
    • 수정2017-06-15 07:34:48
    국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속도감 있는 보유자산 축소를 예고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 "비교적 빨리(relatively soon)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자산축소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타임스케줄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예상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옐런 의장은 자신의 재임 가능성엔 거리를 뒀다.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14년 2월 초에 취임한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3일에 종료된다.

옐런 의장은 "그동안 내 상황에 대해 말해 온 것은 (내년) 2월 초에 끝나는 연준 의장으로서의 임기를 완전히 채우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2번째 4년 임기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얘기할 게 없다"면서 "향후의 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그러면서도 "(차기 의장 후보) 지명이 그리 멀리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명이 이뤄지면 상원도 신속하게 인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재임에는 의향이 없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옐런 의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인 지난해 4월 미 경제 주간지 포천 인터뷰에서 연준과 옐런 의장의 저금리 정책을 비판하면서 "옐런 의장이 일을 잘해 왔다. 그러나 재지명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임명하는 쪽에 기울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주도로 차기 연준 의장을 물색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게리 콘 위원장 본인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그룹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의 게리 콘 위원장은 그동안 백악관과 연준의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강한 신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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