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청문회…여 “정책 검증” 야 “의혹 추궁”

입력 2017.06.15 (07:09) 수정 2017.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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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사태까지 빚었던 김부겸, 도종환, 김영춘 세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늦은 밤까지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정책 검증에 주력한 반면, 야당은 논문 표절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종환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사건 대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교문위원/더불어민주당) : "문화 체육 농단을 핵심적으로 도왔던 문체부 내부의 공무원들, 저는 엄벌해야 된다고 봅니다."

<녹취> 나경원(국회 교문위원/자유한국당) : "(문화예술위원회에)독립성을 준다고 하셨는데 균형을 맞추시지 않으면 또 다른 도종환 블랙리스트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도 후보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특히 어려움을 겼었던 분들이 참여하게 하는 그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하고"

농지법 위반 의혹에는 구입 당시 농지 용도를 살피지 못해 불찰이라고 해명하면서 실제 농사를 지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부겸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여당 위원들은 정책 질의에 야당 위원들을 의혹 추궁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김영진(국회 안행위원/더불어민주당) : "지방소비세, 지방교부금, 조정교부금 많은 부분들에 관해서 우리 장관께서는 지금 어떻게 좀 풀어나가실 계획 있으신지"

<녹취> 황영철(국회 안행위원/바른정당) : "논문 표절 문제 있습니까? 없습니까?"

김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부겸(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 "참고서적들을 모두 다 적시했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해서 논문을 취소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영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김영란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농·축·수산물을 좀 제외해서 법을 개정하도록 그렇게 요구를 할 것이고"

과거 한미 FTA 반대 발언에 대해선 잘못된 추측으로 한 말이라며 유감이라고 했고, 논문 표절 의혹엔 직접 썼고, 표절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부동산 투기와 주택 문제 해소 등 정책 질의와 함께 보좌관에게 받은 고액 후원금 의혹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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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인 청문회…여 “정책 검증” 야 “의혹 추궁”
    • 입력 2017-06-15 07:18:13
    • 수정2017-06-15 07: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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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사태까지 빚었던 김부겸, 도종환, 김영춘 세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늦은 밤까지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정책 검증에 주력한 반면, 야당은 논문 표절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종환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사건 대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교문위원/더불어민주당) : "문화 체육 농단을 핵심적으로 도왔던 문체부 내부의 공무원들, 저는 엄벌해야 된다고 봅니다."

<녹취> 나경원(국회 교문위원/자유한국당) : "(문화예술위원회에)독립성을 준다고 하셨는데 균형을 맞추시지 않으면 또 다른 도종환 블랙리스트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도 후보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특히 어려움을 겼었던 분들이 참여하게 하는 그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하고"

농지법 위반 의혹에는 구입 당시 농지 용도를 살피지 못해 불찰이라고 해명하면서 실제 농사를 지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부겸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여당 위원들은 정책 질의에 야당 위원들을 의혹 추궁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김영진(국회 안행위원/더불어민주당) : "지방소비세, 지방교부금, 조정교부금 많은 부분들에 관해서 우리 장관께서는 지금 어떻게 좀 풀어나가실 계획 있으신지"

<녹취> 황영철(국회 안행위원/바른정당) : "논문 표절 문제 있습니까? 없습니까?"

김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부겸(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 "참고서적들을 모두 다 적시했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해서 논문을 취소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영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김영란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농·축·수산물을 좀 제외해서 법을 개정하도록 그렇게 요구를 할 것이고"

과거 한미 FTA 반대 발언에 대해선 잘못된 추측으로 한 말이라며 유감이라고 했고, 논문 표절 의혹엔 직접 썼고, 표절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부동산 투기와 주택 문제 해소 등 정책 질의와 함께 보좌관에게 받은 고액 후원금 의혹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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