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진 프라이팬 코팅, ‘우유’로 살릴 수 있다?!

입력 2017.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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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고, 굽고, 튀길 수 있는 주방의 만능 재주꾼 프라이팬.

특히 알루미늄을 고온에 강한 물질로 처리한 '코팅 프라이팬은' 음식재료가 눌어붙지 않고 적은 기름으로도 조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코팅 프라이팬을 잘 길들이면 1~2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코팅 프라이팬 제대로 고르는 법부터 우유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되살리는 방법까지 김현주 살림 전문가와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코팅 프라이팬 제대로 고르는 법


1. 깊이가 5cm 정도가 되는 것이 적당하다.


Tip! 프라이팬 깊이가 5cm 이상이면 볶음이나 부피가 있는 재료 조리에 적당하다.


2. 프라이팬의 안쪽과 바깥쪽 바닥에 코팅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모서리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이때 바닥을 손으로 훑어보며 굴곡이 없는지 확인한다.


3. 팬과 손잡이 사이의 공간이 확보됐는지 확인한다. 팬과 손잡이 사이가 너무 가까우면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 시 손잡이가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 우유로 되살린다?!


강상욱 교수는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가열할 경우 알루미늄 등 미량의 중금속이 용출될 수 있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이대로 버려야 할까.

김현주 살림 전문가와 함께 우유로 손상된 코팅 프라이팬 응급조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라이팬의 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넉넉하게 우유를 붓는다.

2. 10분 정도 우유를 끓인다. 강상욱 교수는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열을 가하면 녹으면서 서로 잘 엉겨 붙어서 접착력이 생긴다"며 "프라이팬의 손상된 부분에 잘 접착해 코팅되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3. 끓인 우유를 버린 후, 물을 붓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프라이팬을 잘 길들여라


김현주 살림 전문가는 "코팅 프라이팬을 사서 처음 사용하기 전, 물과 식용유를 이용해 프라이팬을 잘 길들이면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정 과정, 포장 과정에서 생기는 불순물도 제거하고 프라이팬 수명도 늘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1. 프라이팬에 물을 2/3가량 채운 다음 기포가 생길 때까지 끓인다.

2.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 끓이던 물을 버린다.

3.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약간 묻혀 약한 불에 30초 정도 달군 프라이팬에 달군다.

Tip. 요리를 자주 하는 경우 2주에 한 번, 그렇지 않은 경우 1달에 한 번 프라이팬 길들이기를 권장한다.


강상욱 교수는 "코팅 프라이팬은 매끄럽고 평평해 보이지만 미세한 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기름을 묻히면서 열을 가하면 미세한 틈 사이로 기름이 흡수된다"라며 "그 상태로 온도를 낮추면 기름이 식으면서 고정돼 코팅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6월 12일(월) KBS 2TV '여유만만'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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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겨진 프라이팬 코팅, ‘우유’로 살릴 수 있다?!
    • 입력 2017-06-15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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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고, 굽고, 튀길 수 있는 주방의 만능 재주꾼 프라이팬.

특히 알루미늄을 고온에 강한 물질로 처리한 '코팅 프라이팬은' 음식재료가 눌어붙지 않고 적은 기름으로도 조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코팅 프라이팬을 잘 길들이면 1~2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코팅 프라이팬 제대로 고르는 법부터 우유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되살리는 방법까지 김현주 살림 전문가와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코팅 프라이팬 제대로 고르는 법


1. 깊이가 5cm 정도가 되는 것이 적당하다.


Tip! 프라이팬 깊이가 5cm 이상이면 볶음이나 부피가 있는 재료 조리에 적당하다.


2. 프라이팬의 안쪽과 바깥쪽 바닥에 코팅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모서리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이때 바닥을 손으로 훑어보며 굴곡이 없는지 확인한다.


3. 팬과 손잡이 사이의 공간이 확보됐는지 확인한다. 팬과 손잡이 사이가 너무 가까우면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 시 손잡이가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 우유로 되살린다?!


강상욱 교수는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가열할 경우 알루미늄 등 미량의 중금속이 용출될 수 있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이대로 버려야 할까.

김현주 살림 전문가와 함께 우유로 손상된 코팅 프라이팬 응급조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라이팬의 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넉넉하게 우유를 붓는다.

2. 10분 정도 우유를 끓인다. 강상욱 교수는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열을 가하면 녹으면서 서로 잘 엉겨 붙어서 접착력이 생긴다"며 "프라이팬의 손상된 부분에 잘 접착해 코팅되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3. 끓인 우유를 버린 후, 물을 붓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프라이팬을 잘 길들여라


김현주 살림 전문가는 "코팅 프라이팬을 사서 처음 사용하기 전, 물과 식용유를 이용해 프라이팬을 잘 길들이면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정 과정, 포장 과정에서 생기는 불순물도 제거하고 프라이팬 수명도 늘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1. 프라이팬에 물을 2/3가량 채운 다음 기포가 생길 때까지 끓인다.

2.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 끓이던 물을 버린다.

3.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약간 묻혀 약한 불에 30초 정도 달군 프라이팬에 달군다.

Tip. 요리를 자주 하는 경우 2주에 한 번, 그렇지 않은 경우 1달에 한 번 프라이팬 길들이기를 권장한다.


강상욱 교수는 "코팅 프라이팬은 매끄럽고 평평해 보이지만 미세한 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기름을 묻히면서 열을 가하면 미세한 틈 사이로 기름이 흡수된다"라며 "그 상태로 온도를 낮추면 기름이 식으면서 고정돼 코팅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6월 12일(월) KBS 2TV '여유만만'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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