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리상승 부정적 영향 최소화…적기 시장안정조치 추진”

입력 2017.06.15 (08:21) 수정 2017.06.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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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정부는 잇따라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금리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번 연준 결정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금융·외환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변동성 확대시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우리 가계와 금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보유자산 축소 개시와 관련,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흐름이 변화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사실상 같아진 만큼 주식·채권시장 외국인 자금흐름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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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리상승 부정적 영향 최소화…적기 시장안정조치 추진”
    • 입력 2017-06-15 08:21:28
    • 수정2017-06-15 16:39:15
    경제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정부는 잇따라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금리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번 연준 결정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금융·외환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변동성 확대시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우리 가계와 금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보유자산 축소 개시와 관련,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흐름이 변화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사실상 같아진 만큼 주식·채권시장 외국인 자금흐름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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