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성의원들, 안경환 후보자 사퇴 촉구 “여성관 참담”

입력 2017.06.15 (10:43) 수정 2017.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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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15일(오늘) 안경환 법무부 장관후보자에 대해 "왜곡된 여성관으로 여성과 성매매를 바라보는 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불안한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키우겠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자의 과거 저서 내용이 점입가경"이라며 안 후보자의 저서 내용을 언급한 뒤 "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자는 어제 법사위에 자신이 쓴 글들은 남성 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는 해명 자료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스스로 판단력 미달임을 자인하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자는 법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한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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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여성의원들, 안경환 후보자 사퇴 촉구 “여성관 참담”
    • 입력 2017-06-15 10:43:07
    • 수정2017-06-15 10:50:38
    정치
자유한국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15일(오늘) 안경환 법무부 장관후보자에 대해 "왜곡된 여성관으로 여성과 성매매를 바라보는 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불안한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키우겠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자의 과거 저서 내용이 점입가경"이라며 안 후보자의 저서 내용을 언급한 뒤 "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자는 어제 법사위에 자신이 쓴 글들은 남성 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는 해명 자료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스스로 판단력 미달임을 자인하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자는 법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한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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