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IS 격퇴 동맹군 공습에 민간인 희생자 급증”

입력 2017.06.15 (11:45) 수정 2017.06.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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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다며 유엔 측이 비판했다.

유엔시리아조사위원회 수장인 파울루 세르지우 피녜이루는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쿠르드군 주축의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기 위해 락까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보고했다고 DP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피녜이루는 "극단주의자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공습으로 피해를 입는 민간인들이 늘어나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테러리스트들과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싸움이지만 그 대가로 시민들이 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 등이 수개월 간 락까 주변의 IS 세력을 격퇴하기 위한 공습전을 벌인 뒤 SDF는 지난주부터 락까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격에 돌입했다.

민간인 피해는 주로 부정확한 현지 정보와 주민의 피난을 막은 채 주거지 안에서 저항하는 IS의 '인간방패' 전술, 오폭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락까에서 민간인 24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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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IS 격퇴 동맹군 공습에 민간인 희생자 급증”
    • 입력 2017-06-15 11:45:27
    • 수정2017-06-15 11:53:52
    국제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다며 유엔 측이 비판했다.

유엔시리아조사위원회 수장인 파울루 세르지우 피녜이루는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쿠르드군 주축의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기 위해 락까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보고했다고 DP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피녜이루는 "극단주의자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공습으로 피해를 입는 민간인들이 늘어나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테러리스트들과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싸움이지만 그 대가로 시민들이 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 등이 수개월 간 락까 주변의 IS 세력을 격퇴하기 위한 공습전을 벌인 뒤 SDF는 지난주부터 락까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격에 돌입했다.

민간인 피해는 주로 부정확한 현지 정보와 주민의 피난을 막은 채 주거지 안에서 저항하는 IS의 '인간방패' 전술, 오폭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락까에서 민간인 24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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