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심화…중위연령 2015년 40.9세 → 2045년 54.6세

입력 2017.06.15 (12:04) 수정 2017.06.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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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중위연령도 급속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보면,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해당 나이를 말하는 중위연령의 경우 2015년 40.9세에서 2045년에는 54.6세로 앞으로 30년간 13.8세 높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현재 중위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45.4세로 나타났고, 가장 젊은 곳은 세종으로 36.7세로 조사됐다. 30년 뒤인 2045에는 전남, 경북, 강원의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어서고, 전북과 경남, 부산 등 7개 시도에서도 중위연령이 55세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망됐다. 2045년에 중위연령이 50세 이하인 지역은 세종(48.9세)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인구피라미드는 2015년 중간 연령층이 많은 항아리형 구조에서 2045년 점차 아랫부분이 좁아지고 윗부분이 넓어지는 역삼각형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64세까지의 생산가능 인구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현재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3,744만명(73.4%)에서 2016년 3,763만명(73.4%)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45년 2,772만명(54.3%)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2015년 현재 서울‧부산 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돼 2028년 제주까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종의 생산가능인구는 2045년까지 142.3%(19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 2045년에는 전라도와 경북․ 강원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자가 10명 중 4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654만명(12.8%)에서, 2025년 1,000만명을 넘어, 2045년 1,818만명(35.6%)에 이를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고령 인구 비중이 전국적으로 8.8%p 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도 계속 줄어들어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인구는 2015년 현대 5,101만명으로 이후 2031년 5,296만명까지 증가해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인구는 2015년 1,242만 명에서 2034년 1,397만 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는 2015년 994만명에서 2045년에는 881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산과 대구의 인구는 2045년 각각 47만명, 32만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30~2034년에 울산, 경북, 경남에서도 인구 감소가 시작돼,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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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5 12:04:14
    • 수정2017-06-15 13:11:28
    경제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중위연령도 급속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보면,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해당 나이를 말하는 중위연령의 경우 2015년 40.9세에서 2045년에는 54.6세로 앞으로 30년간 13.8세 높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현재 중위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45.4세로 나타났고, 가장 젊은 곳은 세종으로 36.7세로 조사됐다. 30년 뒤인 2045에는 전남, 경북, 강원의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어서고, 전북과 경남, 부산 등 7개 시도에서도 중위연령이 55세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망됐다. 2045년에 중위연령이 50세 이하인 지역은 세종(48.9세)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인구피라미드는 2015년 중간 연령층이 많은 항아리형 구조에서 2045년 점차 아랫부분이 좁아지고 윗부분이 넓어지는 역삼각형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64세까지의 생산가능 인구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현재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3,744만명(73.4%)에서 2016년 3,763만명(73.4%)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45년 2,772만명(54.3%)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2015년 현재 서울‧부산 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돼 2028년 제주까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종의 생산가능인구는 2045년까지 142.3%(19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 2045년에는 전라도와 경북․ 강원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자가 10명 중 4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654만명(12.8%)에서, 2025년 1,000만명을 넘어, 2045년 1,818만명(35.6%)에 이를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고령 인구 비중이 전국적으로 8.8%p 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도 계속 줄어들어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인구는 2015년 현대 5,101만명으로 이후 2031년 5,296만명까지 증가해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인구는 2015년 1,242만 명에서 2034년 1,397만 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는 2015년 994만명에서 2045년에는 881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산과 대구의 인구는 2045년 각각 47만명, 32만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30~2034년에 울산, 경북, 경남에서도 인구 감소가 시작돼,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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