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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매출 9.3% ‘껑충’…3년 만에 마이너스 탈출
입력 2017.06.15 (14:36) 수정 2017.06.15 (14:43) 경제
올해 1분기(1∼3월) 국내 기업들 성장성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경제 성장엔진인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오랜만에 '마이너스'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지난 1∼3월 기업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한은은 외부감사 대상 법인 3천62곳을 표본조사했고 이들 기업 중 82.9%가 응답했다.

기업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2014년 2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그러다 작년 4분기에 0.8%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는 크게 뛰었다.

올해 1분기 7.9%는 2012년 1분기(10.4%)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과 대기업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제조업 매출액은 9.3% 늘면서 2014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역시 2012년 1분기(9.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도 5.9%로 작년 4분기(2.4%)보다 크게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이 8.1%나 늘었다. 작년 4분기 증가율 0.7%에서 수직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6.7%로 작년 4분기(1.2%) 보다 좋아졌지만 대기업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

기업 매출 개선은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매출액이 21.2% 급증했고 금속제품(14.4%), 기계·전기전자(11.7%)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업종 매출은 무려 47.1%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6.0%, 서비스가 7.7% 증가율을 나타냈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0%로 작년 4분기(5.2%)보다 1.8% 포인트나 높아졌다. 2010년 3분기(7.2%)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기업들이 물건 1천원 어치를 팔아 70원을 벌었다는 얘기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8.5%로 비제조업(4.9%)보다 훨씬 좋았고, 대기업(7.2%)이 중소기업(6.2%)에 비해 높았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0년 2분기(9.3%)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기계·전기전자(11.0%)와 석유·화학(10.2%)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지난 3월 말 90.3%로 작년 말보다 0.8% 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중소기업(113.1%)과 대기업(86.2%)의 차이는 여전히 컸다.

차입금의존도는 23.3%로 석 달 전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2007년 3분기(85.0%) 이후 가장 낮았고 차입금의존도는 2008년 2분기(22.6%) 이후 최저로 파악됐다.
  • 1분기 제조업매출 9.3% ‘껑충’…3년 만에 마이너스 탈출
    • 입력 2017-06-15 14:36:31
    • 수정2017-06-15 14:43:21
    경제
올해 1분기(1∼3월) 국내 기업들 성장성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경제 성장엔진인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오랜만에 '마이너스'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지난 1∼3월 기업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한은은 외부감사 대상 법인 3천62곳을 표본조사했고 이들 기업 중 82.9%가 응답했다.

기업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2014년 2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그러다 작년 4분기에 0.8%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는 크게 뛰었다.

올해 1분기 7.9%는 2012년 1분기(10.4%)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과 대기업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제조업 매출액은 9.3% 늘면서 2014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역시 2012년 1분기(9.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도 5.9%로 작년 4분기(2.4%)보다 크게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이 8.1%나 늘었다. 작년 4분기 증가율 0.7%에서 수직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6.7%로 작년 4분기(1.2%) 보다 좋아졌지만 대기업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

기업 매출 개선은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매출액이 21.2% 급증했고 금속제품(14.4%), 기계·전기전자(11.7%)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업종 매출은 무려 47.1%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6.0%, 서비스가 7.7% 증가율을 나타냈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0%로 작년 4분기(5.2%)보다 1.8% 포인트나 높아졌다. 2010년 3분기(7.2%)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기업들이 물건 1천원 어치를 팔아 70원을 벌었다는 얘기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8.5%로 비제조업(4.9%)보다 훨씬 좋았고, 대기업(7.2%)이 중소기업(6.2%)에 비해 높았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0년 2분기(9.3%)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기계·전기전자(11.0%)와 석유·화학(10.2%)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지난 3월 말 90.3%로 작년 말보다 0.8% 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중소기업(113.1%)과 대기업(86.2%)의 차이는 여전히 컸다.

차입금의존도는 23.3%로 석 달 전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2007년 3분기(85.0%) 이후 가장 낮았고 차입금의존도는 2008년 2분기(22.6%) 이후 최저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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