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후보자 국민지지 높아…17일까지 재송부”

입력 2017.06.15 (17:00) 수정 2017.06.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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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경화 후보자가 충분한 자격을 갖췄고 국민 지지도 높다며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경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외교전문가들은 물론, 국민의 지지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야당도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반대를 넘어서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회에 오는 17일까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청와대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받지 못한다면 강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 총리나 헌재소장과 달리 장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며 정해진 기간 안에 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임명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적절한 인선인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강경화 후보자는 제가 보기에 당차고 멋있는 여성입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인수위도 없고 인사검증 매뉴얼도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속한 정부 구성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며 외교적 비상 상황 속에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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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5 17:02:02
    • 수정2017-06-15 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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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경화 후보자가 충분한 자격을 갖췄고 국민 지지도 높다며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경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외교전문가들은 물론, 국민의 지지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야당도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반대를 넘어서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회에 오는 17일까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청와대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받지 못한다면 강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 총리나 헌재소장과 달리 장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며 정해진 기간 안에 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임명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적절한 인선인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강경화 후보자는 제가 보기에 당차고 멋있는 여성입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인수위도 없고 인사검증 매뉴얼도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속한 정부 구성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며 외교적 비상 상황 속에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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