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자사고 폐지 움직임 ‘급물살’

입력 2017.06.15 (17:16) 수정 2017.06.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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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고 자사고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해서,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면 폐지 절차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외국어고, 자사고 폐지 논의가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외고와 자사고를 재지정 하지 않는 방식으로 단계적 폐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외고, 자사고 등을 단계적으로 재지정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고등학교를 계층화 서열화하는 정책이 사라져야한다."

외고, 자사고 폐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올해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 지역 학교들의 폐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경문고와 세화여고 등 5개 학교에 대한 재평가 결과와 함께 자사고, 외고 폐지에 대한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추진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육청 차원에서는 외고와 자사고의 입학 전형을 추첨제로 바꾸거나, 일반고와 동시에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13~14곳이 진보성향 교육감이어서, 외고, 자사고 폐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일선 교육현장과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돼 폐지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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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자사고 폐지 움직임 ‘급물살’
    • 입력 2017-06-15 17:18:25
    • 수정2017-06-15 17: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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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고 자사고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해서,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면 폐지 절차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외국어고, 자사고 폐지 논의가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외고와 자사고를 재지정 하지 않는 방식으로 단계적 폐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외고, 자사고 등을 단계적으로 재지정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고등학교를 계층화 서열화하는 정책이 사라져야한다."

외고, 자사고 폐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올해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 지역 학교들의 폐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경문고와 세화여고 등 5개 학교에 대한 재평가 결과와 함께 자사고, 외고 폐지에 대한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추진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육청 차원에서는 외고와 자사고의 입학 전형을 추첨제로 바꾸거나, 일반고와 동시에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13~14곳이 진보성향 교육감이어서, 외고, 자사고 폐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일선 교육현장과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돼 폐지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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