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 백남기 농민 사인 ‘외인사’…9개월 만에 수정

입력 2017.06.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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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백남기 씨가 숨진 지난해 9월,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을 '병사'로 기재했던 서울대병원은 최근 의료윤리위원회가 내린 수정권고를 전공의가 받아들여 사망진단서를 재발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연수 진료부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전공의의 지도교수가 변경될 때까지 기다린 것일 뿐 정치적인 이유로 사망원인을 수정한 것은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물대포를 맞아 의식을 잃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9월 숨을 거뒀다.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는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망을 뜻하는 '외인사'가 아니라 심폐 정지에 의한 '병사'로 기록하도록 전공의를 지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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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고 백남기 농민 사인 ‘외인사’…9개월 만에 수정
    • 입력 2017-06-15 18:55:20
    사회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백남기 씨가 숨진 지난해 9월,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을 '병사'로 기재했던 서울대병원은 최근 의료윤리위원회가 내린 수정권고를 전공의가 받아들여 사망진단서를 재발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연수 진료부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전공의의 지도교수가 변경될 때까지 기다린 것일 뿐 정치적인 이유로 사망원인을 수정한 것은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물대포를 맞아 의식을 잃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9월 숨을 거뒀다.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는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망을 뜻하는 '외인사'가 아니라 심폐 정지에 의한 '병사'로 기록하도록 전공의를 지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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