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쟁점은?

입력 2017.06.15 (19:04) 수정 2017.06.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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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김현미 후보자에 대해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을 추궁했고, 여당 청문위원들은 주로 정책 분야를 질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김 후보자 청문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역 여당 의원 신분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어제 청문회는 비교적 무난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 오늘은 야권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2001년에 쓴 석사 논문이 타인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처음 쓰는 논문이라서 부족하지만 표절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남편의 스카이라이프 취업 특혜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부부가 연말 정산에서 소득공제를 허위로 중복 신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실수를 한 것이라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토 교통 분야에 경력이 없다는 질의에는 국회 예결위원장으로서 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을 다뤄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른바 코드 인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4대강 사업과 4대강 보 개방의 효과에 대해 야당 위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LTV·DTI 규제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LTV나 DTI를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은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압박이 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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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쟁점은?
    • 입력 2017-06-15 19:06:03
    • 수정2017-06-15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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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김현미 후보자에 대해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을 추궁했고, 여당 청문위원들은 주로 정책 분야를 질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김 후보자 청문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역 여당 의원 신분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어제 청문회는 비교적 무난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 오늘은 야권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2001년에 쓴 석사 논문이 타인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처음 쓰는 논문이라서 부족하지만 표절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남편의 스카이라이프 취업 특혜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부부가 연말 정산에서 소득공제를 허위로 중복 신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실수를 한 것이라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토 교통 분야에 경력이 없다는 질의에는 국회 예결위원장으로서 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을 다뤄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른바 코드 인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4대강 사업과 4대강 보 개방의 효과에 대해 야당 위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LTV·DTI 규제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LTV나 DTI를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은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압박이 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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