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핵문제, 과감·실용적 접근으로 한반도 평화 획기적 전기”

입력 2017.06.15 (20:33) 수정 2017.06.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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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북핵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우리 정부는 과감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제재와 압박은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북한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북핵 개발을 반대하고 북핵 문제 대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통화는 양 정상 간 우정과 신뢰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최근 외교부 1차관이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자이틀리 장관이 방한하고 정동채 인도 특사가 출발하는 등 양국 고위급 교류 발전이 다방면에서 활발히 이뤄져 기쁘다. 인도 특사 파견은 처음인데, 그만큼 한국이 인도를 중시한다는 것이며 이를 총리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도가 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총리의 리더십과 장관의 개혁 조치가 성과를 거두도록 한국이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맞는 협력이 심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인도를 방문하길 희망하며 다음 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모디 총리를 직접 뵙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이틀리 장관은 "인도에는 400여 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런 한국기업 지원을 위해 코리아 플러스를 개소했고 항공기 편수도 늘렸다"면서 "인도는 국방 분야를 개방하고자 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 이것이 총리가 나를 한국에 보낸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내달 G20에서의 회동을 고대하며, 문 대통령께서 인도를 방문해주기실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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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15 20:59:1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북핵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우리 정부는 과감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제재와 압박은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북한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북핵 개발을 반대하고 북핵 문제 대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통화는 양 정상 간 우정과 신뢰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최근 외교부 1차관이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자이틀리 장관이 방한하고 정동채 인도 특사가 출발하는 등 양국 고위급 교류 발전이 다방면에서 활발히 이뤄져 기쁘다. 인도 특사 파견은 처음인데, 그만큼 한국이 인도를 중시한다는 것이며 이를 총리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도가 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총리의 리더십과 장관의 개혁 조치가 성과를 거두도록 한국이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맞는 협력이 심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인도를 방문하길 희망하며 다음 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모디 총리를 직접 뵙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이틀리 장관은 "인도에는 400여 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런 한국기업 지원을 위해 코리아 플러스를 개소했고 항공기 편수도 늘렸다"면서 "인도는 국방 분야를 개방하고자 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 이것이 총리가 나를 한국에 보낸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내달 G20에서의 회동을 고대하며, 문 대통령께서 인도를 방문해주기실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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