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사실상 선전포고”…강경 대응 예고

입력 2017.06.15 (23:03) 수정 2017.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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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야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임명 강행 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이 반대해도 강경화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야3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사청문회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과 추경 편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보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야3당이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이 있고 나면 더 어려워진다…"

노무현 정부 이후 외교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에 세 번이나 불참했다며, 한미정상회담 때문에 강 후보자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청와대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야권의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미 동맹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회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대치정국을 풀 해법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습니다.

국회는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부겸 행자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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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사실상 선전포고”…강경 대응 예고
    • 입력 2017-06-15 23:06:37
    • 수정2017-06-16 0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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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야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임명 강행 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이 반대해도 강경화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야3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사청문회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과 추경 편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보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야3당이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이 있고 나면 더 어려워진다…"

노무현 정부 이후 외교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에 세 번이나 불참했다며, 한미정상회담 때문에 강 후보자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청와대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야권의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미 동맹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회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대치정국을 풀 해법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습니다.

국회는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부겸 행자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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