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신고 안 해도…레저보트 안전 ‘무방비’
입력 2017.06.15 (23:29)
수정 2017.06.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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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원한 바다를 찾아 물놀이나 낚시를 많이 하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 흔히 타는 작은 레저용 보트가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들이 밧줄로 보트 한 대를 힘겹게 끌어당깁니다.
<녹취> "너무 그쪽으로 가면 안 돼. 천천히 천천히!"
어제 저녁,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50대 남성 2명이 낚시하러 타고 나간 레저용 보트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한 명은 헤엄쳐 나왔지만 다른 한 명은 숨졌습니다.
<인터뷰> 고혁용(사고 목격자) : "(파도가) 세가지고 배가 들어오다가 넘어져서 침몰되가지고 한 분은 구명조끼 입고 허우적거리다가 의식이 없어서..."
사고가 난 배는 해가 진 저녁, 파도 높은 바다에 나갔지만 출항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신고하는 어선과 달리 소형 레저용 보트는 가까운 앞바다 출항 때 신고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큰 배들은 신고를 하는데 레저로 나가는 배들은 따로 뭐 하는 거 없이, 거의 안 하고 나가죠."
대부분 위치수신기나 별도 통신장비도 갖추지 않아 사고가 나도 구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서부원(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양안전과장) : "편의와 레저 활성화를 위해서 신고 의무가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레저활동을 할 경우에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서 출항 전에 장비점검을 한다거나..."
제주에만 등록된 레저용 보트가 천백여 대.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시원한 바다를 찾아 물놀이나 낚시를 많이 하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 흔히 타는 작은 레저용 보트가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들이 밧줄로 보트 한 대를 힘겹게 끌어당깁니다.
<녹취> "너무 그쪽으로 가면 안 돼. 천천히 천천히!"
어제 저녁,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50대 남성 2명이 낚시하러 타고 나간 레저용 보트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한 명은 헤엄쳐 나왔지만 다른 한 명은 숨졌습니다.
<인터뷰> 고혁용(사고 목격자) : "(파도가) 세가지고 배가 들어오다가 넘어져서 침몰되가지고 한 분은 구명조끼 입고 허우적거리다가 의식이 없어서..."
사고가 난 배는 해가 진 저녁, 파도 높은 바다에 나갔지만 출항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신고하는 어선과 달리 소형 레저용 보트는 가까운 앞바다 출항 때 신고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큰 배들은 신고를 하는데 레저로 나가는 배들은 따로 뭐 하는 거 없이, 거의 안 하고 나가죠."
대부분 위치수신기나 별도 통신장비도 갖추지 않아 사고가 나도 구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서부원(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양안전과장) : "편의와 레저 활성화를 위해서 신고 의무가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레저활동을 할 경우에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서 출항 전에 장비점검을 한다거나..."
제주에만 등록된 레저용 보트가 천백여 대.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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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항 신고 안 해도…레저보트 안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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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5 23:36:29
- 수정2017-06-16 0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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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다를 찾아 물놀이나 낚시를 많이 하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 흔히 타는 작은 레저용 보트가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들이 밧줄로 보트 한 대를 힘겹게 끌어당깁니다.
<녹취> "너무 그쪽으로 가면 안 돼. 천천히 천천히!"
어제 저녁,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50대 남성 2명이 낚시하러 타고 나간 레저용 보트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한 명은 헤엄쳐 나왔지만 다른 한 명은 숨졌습니다.
<인터뷰> 고혁용(사고 목격자) : "(파도가) 세가지고 배가 들어오다가 넘어져서 침몰되가지고 한 분은 구명조끼 입고 허우적거리다가 의식이 없어서..."
사고가 난 배는 해가 진 저녁, 파도 높은 바다에 나갔지만 출항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신고하는 어선과 달리 소형 레저용 보트는 가까운 앞바다 출항 때 신고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큰 배들은 신고를 하는데 레저로 나가는 배들은 따로 뭐 하는 거 없이, 거의 안 하고 나가죠."
대부분 위치수신기나 별도 통신장비도 갖추지 않아 사고가 나도 구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서부원(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양안전과장) : "편의와 레저 활성화를 위해서 신고 의무가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레저활동을 할 경우에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서 출항 전에 장비점검을 한다거나..."
제주에만 등록된 레저용 보트가 천백여 대.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시원한 바다를 찾아 물놀이나 낚시를 많이 하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 흔히 타는 작은 레저용 보트가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들이 밧줄로 보트 한 대를 힘겹게 끌어당깁니다.
<녹취> "너무 그쪽으로 가면 안 돼. 천천히 천천히!"
어제 저녁,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50대 남성 2명이 낚시하러 타고 나간 레저용 보트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한 명은 헤엄쳐 나왔지만 다른 한 명은 숨졌습니다.
<인터뷰> 고혁용(사고 목격자) : "(파도가) 세가지고 배가 들어오다가 넘어져서 침몰되가지고 한 분은 구명조끼 입고 허우적거리다가 의식이 없어서..."
사고가 난 배는 해가 진 저녁, 파도 높은 바다에 나갔지만 출항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신고하는 어선과 달리 소형 레저용 보트는 가까운 앞바다 출항 때 신고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큰 배들은 신고를 하는데 레저로 나가는 배들은 따로 뭐 하는 거 없이, 거의 안 하고 나가죠."
대부분 위치수신기나 별도 통신장비도 갖추지 않아 사고가 나도 구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서부원(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양안전과장) : "편의와 레저 활성화를 위해서 신고 의무가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레저활동을 할 경우에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서 출항 전에 장비점검을 한다거나..."
제주에만 등록된 레저용 보트가 천백여 대.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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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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