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못으로 그려낸 오방색 ‘천지창조’

입력 2017.06.16 (06:27) 수정 2017.06.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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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두화를 아십니까. 붓이 아니라 손과 못으로 긁어 그리는 그림인데요

천지창조를 주제로 한 한국화가의 지두화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랑의 상징인 하트와 입맞춤하는 남녀를 연상시키는 추상화입니다.

소용돌이치는 급류를 건너가는 얼룩말에서 영감을 얻은 단색화.

고대 도시의 거석을 조명하는 빛의 추상화까지.

마흔 두점의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은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수데트(관람객) : " 정말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그림에 수많은 사색과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흑백황적청 오방색을 아크릴 혼합재료로 구현했습니다.

붓을 사용하지 않고 그린 지두화입니다.

<인터뷰> 민태홍(지두화가) : "손과 못으로 긁어서 오방색 추상화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약범죄와 싸우다 순직한 미국 단속요원들의 유가족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해 미군에게 큰 도움을 받았던 부친의 뜻에 따라 화가가 작품들을 희사했습니다.

<인터뷰> 라일리(순직마약단속요원 유가족 지원 기금 관계자) : "정말 보기 드문 훌륭한 자선 활동입니다. 많은 작품들을 기부해 주신 데 대해 우리 모두 감사드립니다."

닷새동안 열리는 전시회의 수익금은 재단에 기부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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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과 못으로 그려낸 오방색 ‘천지창조’
    • 입력 2017-06-16 06:33:04
    • 수정2017-06-16 0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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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두화를 아십니까. 붓이 아니라 손과 못으로 긁어 그리는 그림인데요

천지창조를 주제로 한 한국화가의 지두화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랑의 상징인 하트와 입맞춤하는 남녀를 연상시키는 추상화입니다.

소용돌이치는 급류를 건너가는 얼룩말에서 영감을 얻은 단색화.

고대 도시의 거석을 조명하는 빛의 추상화까지.

마흔 두점의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은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수데트(관람객) : " 정말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그림에 수많은 사색과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흑백황적청 오방색을 아크릴 혼합재료로 구현했습니다.

붓을 사용하지 않고 그린 지두화입니다.

<인터뷰> 민태홍(지두화가) : "손과 못으로 긁어서 오방색 추상화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약범죄와 싸우다 순직한 미국 단속요원들의 유가족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해 미군에게 큰 도움을 받았던 부친의 뜻에 따라 화가가 작품들을 희사했습니다.

<인터뷰> 라일리(순직마약단속요원 유가족 지원 기금 관계자) : "정말 보기 드문 훌륭한 자선 활동입니다. 많은 작품들을 기부해 주신 데 대해 우리 모두 감사드립니다."

닷새동안 열리는 전시회의 수익금은 재단에 기부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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