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사시찬요’ 발견…국보급 자료 평가
입력 2017.06.16 (09:53)
수정 2017.06.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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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 '사시찬요'의 현존 최고본이 경북 예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된 것으로 확인돼 일본에서 발견된 목판본 보다 2세기 가량이나 앞섭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의 의성 김씨 남악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사시찬요'입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됐습니다.
계미자는 1403년에서 1420년까지 사용됐던 구리 활자여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시찬요'로 확인됐습니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로,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발견된 1590년대 목판 인쇄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남권희(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 "당시에 계미자로 찍은 책들 중에 농업 서적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국가 경제를 향상하기 위해서 이런 책을 보급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미자로 인쇄돼 국보로 지정받은 기존의 고서는 10장 안팎의 분량이지만, 사시찬요는 100장에 이르는 데다 보존상태도 양호합니다.
책은 봄 두 권과, 여름, 가을, 겨울 각 한 권으로 구성돼 24절기에 필요한 농업 기술과 금기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
남악종가의 고서 등 문화재 목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남악종택 종손) : "(책이 들어있던) 상자가 말잔등에 공문서를 싣고 다니는…(상자였습니다). 참 중요한 서책도 나오고 해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은 조선 초기 농업사 연구뿐 아니라 활자 서체와 조판법 연구에도 가치가 높은 국보급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 '사시찬요'의 현존 최고본이 경북 예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된 것으로 확인돼 일본에서 발견된 목판본 보다 2세기 가량이나 앞섭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의 의성 김씨 남악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사시찬요'입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됐습니다.
계미자는 1403년에서 1420년까지 사용됐던 구리 활자여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시찬요'로 확인됐습니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로,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발견된 1590년대 목판 인쇄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남권희(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 "당시에 계미자로 찍은 책들 중에 농업 서적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국가 경제를 향상하기 위해서 이런 책을 보급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미자로 인쇄돼 국보로 지정받은 기존의 고서는 10장 안팎의 분량이지만, 사시찬요는 100장에 이르는 데다 보존상태도 양호합니다.
책은 봄 두 권과, 여름, 가을, 겨울 각 한 권으로 구성돼 24절기에 필요한 농업 기술과 금기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
남악종가의 고서 등 문화재 목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남악종택 종손) : "(책이 들어있던) 상자가 말잔등에 공문서를 싣고 다니는…(상자였습니다). 참 중요한 서책도 나오고 해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은 조선 초기 농업사 연구뿐 아니라 활자 서체와 조판법 연구에도 가치가 높은 국보급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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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16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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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 '사시찬요'의 현존 최고본이 경북 예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된 것으로 확인돼 일본에서 발견된 목판본 보다 2세기 가량이나 앞섭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의 의성 김씨 남악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사시찬요'입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됐습니다.
계미자는 1403년에서 1420년까지 사용됐던 구리 활자여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시찬요'로 확인됐습니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로,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발견된 1590년대 목판 인쇄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남권희(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 "당시에 계미자로 찍은 책들 중에 농업 서적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국가 경제를 향상하기 위해서 이런 책을 보급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미자로 인쇄돼 국보로 지정받은 기존의 고서는 10장 안팎의 분량이지만, 사시찬요는 100장에 이르는 데다 보존상태도 양호합니다.
책은 봄 두 권과, 여름, 가을, 겨울 각 한 권으로 구성돼 24절기에 필요한 농업 기술과 금기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
남악종가의 고서 등 문화재 목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남악종택 종손) : "(책이 들어있던) 상자가 말잔등에 공문서를 싣고 다니는…(상자였습니다). 참 중요한 서책도 나오고 해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은 조선 초기 농업사 연구뿐 아니라 활자 서체와 조판법 연구에도 가치가 높은 국보급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 '사시찬요'의 현존 최고본이 경북 예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된 것으로 확인돼 일본에서 발견된 목판본 보다 2세기 가량이나 앞섭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의 의성 김씨 남악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사시찬요'입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됐습니다.
계미자는 1403년에서 1420년까지 사용됐던 구리 활자여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시찬요'로 확인됐습니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때 편찬된 농서로,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발견된 1590년대 목판 인쇄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남권희(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 "당시에 계미자로 찍은 책들 중에 농업 서적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국가 경제를 향상하기 위해서 이런 책을 보급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미자로 인쇄돼 국보로 지정받은 기존의 고서는 10장 안팎의 분량이지만, 사시찬요는 100장에 이르는 데다 보존상태도 양호합니다.
책은 봄 두 권과, 여름, 가을, 겨울 각 한 권으로 구성돼 24절기에 필요한 농업 기술과 금기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
남악종가의 고서 등 문화재 목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남악종택 종손) : "(책이 들어있던) 상자가 말잔등에 공문서를 싣고 다니는…(상자였습니다). 참 중요한 서책도 나오고 해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은 조선 초기 농업사 연구뿐 아니라 활자 서체와 조판법 연구에도 가치가 높은 국보급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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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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