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BBQ 현장 조사…가격 인상 철회 잇따라

입력 2017.06.16 (19:08) 수정 2017.06.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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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조 위원장이 이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첫 행보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도중 BBQ가 원래 가격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철회에 나섰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두 차례에 걸쳐 30개 치킨메뉴 가격을 약 10% 올린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 BBQ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서울과 대전 등에 있는 BBQ 사무소에 직원들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BBQ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판매수익 일부를 거둬가는 과정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본사가 부담해야 할 광고비를 부당하게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이번 조사는 골목 상권 보호를 먼저 살피겠다고 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첫 현장 조사입니다.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자 BBQ는 오늘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올린 30개 제품 가격을 모두 다시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촌치킨도 이달 말로 예정됐던 치킨 가격 6~7% 인상 계획을 2주 만에 전격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HC 치킨은 오늘부터 한 달간 대표 메뉴 3개를 천원에서 천5백 원 할인판매하고, 이에 따른 가맹점 손실은 본사가 부담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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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BBQ 현장 조사…가격 인상 철회 잇따라
    • 입력 2017-06-16 19:09:39
    • 수정2017-06-16 1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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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조 위원장이 이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첫 행보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도중 BBQ가 원래 가격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철회에 나섰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두 차례에 걸쳐 30개 치킨메뉴 가격을 약 10% 올린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 BBQ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서울과 대전 등에 있는 BBQ 사무소에 직원들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BBQ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판매수익 일부를 거둬가는 과정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본사가 부담해야 할 광고비를 부당하게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이번 조사는 골목 상권 보호를 먼저 살피겠다고 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첫 현장 조사입니다.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자 BBQ는 오늘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올린 30개 제품 가격을 모두 다시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촌치킨도 이달 말로 예정됐던 치킨 가격 6~7% 인상 계획을 2주 만에 전격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HC 치킨은 오늘부터 한 달간 대표 메뉴 3개를 천원에서 천5백 원 할인판매하고, 이에 따른 가맹점 손실은 본사가 부담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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