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에서 자진사퇴로…숨가빴던 하루
입력 2017.06.17 (06:02)
수정 2017.06.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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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하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에 결국 기자회견 9시간 만에 자진 사퇴라는 카드를 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후보자는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자신을 둘러싸고 증폭되는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자청한 기자회견에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 시절에 저질렀던 일입니다."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 안 후보자는 40여 년 전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했던 일부터 사죄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습니다."
학교에 편지를 보내는 등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아들 퇴학을 무마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경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각종 책과 기고문에서 왜곡된 성 의식을 드러냈다는 비난도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엔 청문회에서 평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아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지 9시간 만인 밤 8시 40분 쯤 법무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하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에 결국 기자회견 9시간 만에 자진 사퇴라는 카드를 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후보자는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자신을 둘러싸고 증폭되는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자청한 기자회견에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 시절에 저질렀던 일입니다."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 안 후보자는 40여 년 전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했던 일부터 사죄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습니다."
학교에 편지를 보내는 등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아들 퇴학을 무마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경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각종 책과 기고문에서 왜곡된 성 의식을 드러냈다는 비난도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엔 청문회에서 평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아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지 9시간 만인 밤 8시 40분 쯤 법무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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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17 0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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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하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에 결국 기자회견 9시간 만에 자진 사퇴라는 카드를 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후보자는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자신을 둘러싸고 증폭되는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자청한 기자회견에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 시절에 저질렀던 일입니다."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 안 후보자는 40여 년 전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했던 일부터 사죄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습니다."
학교에 편지를 보내는 등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아들 퇴학을 무마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경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각종 책과 기고문에서 왜곡된 성 의식을 드러냈다는 비난도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엔 청문회에서 평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아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지 9시간 만인 밤 8시 40분 쯤 법무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하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에 결국 기자회견 9시간 만에 자진 사퇴라는 카드를 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후보자는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자신을 둘러싸고 증폭되는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자청한 기자회견에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 시절에 저질렀던 일입니다."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 안 후보자는 40여 년 전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했던 일부터 사죄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습니다."
학교에 편지를 보내는 등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아들 퇴학을 무마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경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각종 책과 기고문에서 왜곡된 성 의식을 드러냈다는 비난도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엔 청문회에서 평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아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싸늘해진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지 9시간 만인 밤 8시 40분 쯤 법무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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