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북, 핵 미사일 중단시 전략자산·한미 군사훈련 축소”

입력 2017.06.17 (07:07) 수정 2017.06.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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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한미 군사훈련과 미군 전략자산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는 1년 정도 소요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면 한반도에 배치된 미군 전략자산과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동맹을 주제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보) : "만약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우리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 규모 축소를 미국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대통령도 한국의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사드 관련 환경영향평가에는 1년 정도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보) : "봄, 여름, 가을, 겨울, 완전한 4계절 주기 동안 그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야 합니다."

북핵 문제는 점진적, 포괄적, 근본적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비핵화와 평화조약의 연계, 6자회담 재개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을 지도자로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경제공동체 형성, 흡수 통일 반대, 교류·협력 활성화, 신뢰 구축, 평화 공존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을 추구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문 대통령이 전시작전권을 돌려받기를 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생각을 좋아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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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7 07:10:58
    • 수정2017-06-17 0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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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한미 군사훈련과 미군 전략자산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는 1년 정도 소요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면 한반도에 배치된 미군 전략자산과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동맹을 주제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보) : "만약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우리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 규모 축소를 미국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대통령도 한국의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사드 관련 환경영향평가에는 1년 정도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보) : "봄, 여름, 가을, 겨울, 완전한 4계절 주기 동안 그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야 합니다."

북핵 문제는 점진적, 포괄적, 근본적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비핵화와 평화조약의 연계, 6자회담 재개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을 지도자로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경제공동체 형성, 흡수 통일 반대, 교류·협력 활성화, 신뢰 구축, 평화 공존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을 추구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문 대통령이 전시작전권을 돌려받기를 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생각을 좋아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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