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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경찰…‘백남기 사망사건’ 공식 사과
입력 2017.06.17 (07:19) 수정 2017.06.17 (08:2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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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 백남기 씨가 시위 도중 쓰러진 지 580일만에 경찰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일반집회에 살수차 배치를 금지하고 인권경찰도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족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11월 농민 백남기 씨는 집회 도중 경찰 살수차에 맞아 쓰러졌고 1년 가까이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그동안 쏟아지는 사과 요구에 책임 규명이 먼저라던 경찰이 결국 어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 "고 백남기 농민님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백남기 씨가 경찰 살수차에 맞고 쓰러진 지 580일, 숨진 지 264일 만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으로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일반 집회 현장에 살수차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개혁위원회에서 쇄신안을 만들면 공론화해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족들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백도라지(고 백남기씨 딸) : "무엇을 사과한다가 없잖아요. 왜 오늘에서야 (사과를) 했는지 왜 늦혀졌는지 설명도 없고. 기사를 보고 알았거든요. 사과했다는 거를..."

유족들이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당시 경찰 지휘부를 고발한 사건은 1년 7개월 넘게 검찰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백 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고치고, 경찰이 공식사과까지 하면서 백남기씨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고개숙인 경찰…‘백남기 사망사건’ 공식 사과
    • 입력 2017-06-17 07:24:07
    • 수정2017-06-17 0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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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 백남기 씨가 시위 도중 쓰러진 지 580일만에 경찰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일반집회에 살수차 배치를 금지하고 인권경찰도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족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11월 농민 백남기 씨는 집회 도중 경찰 살수차에 맞아 쓰러졌고 1년 가까이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그동안 쏟아지는 사과 요구에 책임 규명이 먼저라던 경찰이 결국 어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 "고 백남기 농민님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백남기 씨가 경찰 살수차에 맞고 쓰러진 지 580일, 숨진 지 264일 만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으로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일반 집회 현장에 살수차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개혁위원회에서 쇄신안을 만들면 공론화해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족들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백도라지(고 백남기씨 딸) : "무엇을 사과한다가 없잖아요. 왜 오늘에서야 (사과를) 했는지 왜 늦혀졌는지 설명도 없고. 기사를 보고 알았거든요. 사과했다는 거를..."

유족들이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당시 경찰 지휘부를 고발한 사건은 1년 7개월 넘게 검찰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백 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고치고, 경찰이 공식사과까지 하면서 백남기씨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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