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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로드먼 방북…억류 美 대학생 혼수상태 석방 외
입력 2017.06.17 (08:03) 수정 2017.06.17 (08:45)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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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농구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데니스 로드먼이 또다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해온 로드먼의 벌써 다섯 번 째 방북인데요.

혹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같은 시기 북한에 17개월 째 억류돼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마침내 석방이 됐는데요. 미국에 도착하긴 했는데 북미 관계에 오히려 악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리포트>

북한 보통강 여자 농구팀의 박수를 받으며 체육관에 들어서는 이 사람.

전직 미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입니다.

농구팀의 연습 장면을 지켜보더니, 코트로 내려가 직접 슛을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선수들과 기념 촬영도 합니다.

트럼프, 김정은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는 로드먼의 방북에 혹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언론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녹취> 데니스 로드먼(前 NBA 선수) :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김정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가져왔나요?)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 보내러 왔습니다.”

2013년 처음 북한을 방문한 뒤 농구광 김정은의 각별한 환대를 받아온 로드먼.

<녹취> 데니스 로드먼(前 NBA 선수)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2014년에는 전직 미 프로농구 선수들과 방북해 김정은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처럼 평판이 그다지 좋지 않은 로드먼을 김정은 정권이 초청해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란 분석도 있지만, 정작 로드먼 본인은 순수한 의도를 강조합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먼(前 NBA 선수) : “저는 항상 북한에 스포츠 보급을 계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그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로드먼이 평양에 도착한 당일, 체제 선전물을 훼손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7개월 만에 석방됐는데요.

미국 정부가 조셉 윤 6자회담 수석대표까지 북한에 보내는 공을 들여 웜비어를 미국으로 데려갔는데, 그가 1년 넘게 혼수상태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북미관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되는 분위기인데, 북한에는 미국 시민 3명이 더 억류돼있습니다.

“백두의 칼바람 정신”…줄잇는 백두산 답사

<앵커 멘트>

요즘 북한에선 연일 백두산으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기관별로 보통 한주 정도 일정으로 백두산 일대를 행군하는데,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 시설들을 둘러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 행사도 엽니다.

특히 김정은 정권 들어 선전 구호로 강조하고 있는 이른바 백두산 칼바람 정신을 체험하는 행사로 백두산 답사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백두산 답사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리포트>

요즘 북한에선 연일 백두산으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기관별로 보통 한주 정도 일정으로 백두산 일대를 행군하는데,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 시설들을 둘러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 행사도 엽니다.

특히 김정은 정권 들어 선전 구호로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백두산 칼바람 정신을 체험하는 행사로 백두산 답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백두산 답사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6월인데도 하얗게 눈이 쌓인 백두산 정상.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과 청년들이 모여 이른바 맹세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빨간 깃발까지 흔들며 이른바 백두의 칼바람 정신을 강조합니다.

<녹취> 리현송(백두산 답사 참가자) : “김정은 동지께서 왜 우리 청년들을 이 백두의 행군길에 세워주셨는지 그 숭고한 뜻을 더욱 심장에 새겨 안게 됩니다. 모든 청년들을 백두의 혁명 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으로 더욱 억세게 준비시켜 가겠습니다.”

소위 백두혈통이라 부르는 김 씨 일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해온 북한 당국이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백두의 칼바람 정신이란 구호까지 내놓은 것입니다.

답사 참가자들은 지역별 또는 기관별로 보통 일주일 일정으로 행군을 하는데요.

실제론 러시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태어났다며 생가를 꾸며놓고 둘러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녹취> 심충성(답사 행군 참가자) : “한평생 우리 인민을 위해 천만 고생을 다하시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신 장군님(김정일)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 가슴이 젖어옵니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둘러 앉아 김일성의 항일 투쟁 활동을 찬양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녹취> 신수영(백두산 답사 참가자) : “오늘 이렇게 흰 눈 덮인 백두밀림의 수림 속 불무지(모닥불) 앞에서 사향가의 노래를 부르니 우리들의 가슴에 다시금 뜨겁게 절절히 안겨오는 것 같습니다.”

백두산 일대의 기온이 워낙 낮다보니 6월부터 석 달 정도만 정상을 등반할 수 있어서 이 시기 답사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로드먼 방북…억류 美 대학생 혼수상태 석방 외
    • 입력 2017-06-17 08:13:52
    • 수정2017-06-17 08:45:00
    남북의 창
<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농구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데니스 로드먼이 또다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해온 로드먼의 벌써 다섯 번 째 방북인데요.

혹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같은 시기 북한에 17개월 째 억류돼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마침내 석방이 됐는데요. 미국에 도착하긴 했는데 북미 관계에 오히려 악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리포트>

북한 보통강 여자 농구팀의 박수를 받으며 체육관에 들어서는 이 사람.

전직 미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입니다.

농구팀의 연습 장면을 지켜보더니, 코트로 내려가 직접 슛을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선수들과 기념 촬영도 합니다.

트럼프, 김정은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는 로드먼의 방북에 혹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언론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녹취> 데니스 로드먼(前 NBA 선수) :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김정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가져왔나요?)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 보내러 왔습니다.”

2013년 처음 북한을 방문한 뒤 농구광 김정은의 각별한 환대를 받아온 로드먼.

<녹취> 데니스 로드먼(前 NBA 선수)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2014년에는 전직 미 프로농구 선수들과 방북해 김정은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처럼 평판이 그다지 좋지 않은 로드먼을 김정은 정권이 초청해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란 분석도 있지만, 정작 로드먼 본인은 순수한 의도를 강조합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먼(前 NBA 선수) : “저는 항상 북한에 스포츠 보급을 계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그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로드먼이 평양에 도착한 당일, 체제 선전물을 훼손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7개월 만에 석방됐는데요.

미국 정부가 조셉 윤 6자회담 수석대표까지 북한에 보내는 공을 들여 웜비어를 미국으로 데려갔는데, 그가 1년 넘게 혼수상태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북미관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되는 분위기인데, 북한에는 미국 시민 3명이 더 억류돼있습니다.

“백두의 칼바람 정신”…줄잇는 백두산 답사

<앵커 멘트>

요즘 북한에선 연일 백두산으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기관별로 보통 한주 정도 일정으로 백두산 일대를 행군하는데,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 시설들을 둘러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 행사도 엽니다.

특히 김정은 정권 들어 선전 구호로 강조하고 있는 이른바 백두산 칼바람 정신을 체험하는 행사로 백두산 답사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백두산 답사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리포트>

요즘 북한에선 연일 백두산으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기관별로 보통 한주 정도 일정으로 백두산 일대를 행군하는데,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 시설들을 둘러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 행사도 엽니다.

특히 김정은 정권 들어 선전 구호로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백두산 칼바람 정신을 체험하는 행사로 백두산 답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백두산 답사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6월인데도 하얗게 눈이 쌓인 백두산 정상.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과 청년들이 모여 이른바 맹세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빨간 깃발까지 흔들며 이른바 백두의 칼바람 정신을 강조합니다.

<녹취> 리현송(백두산 답사 참가자) : “김정은 동지께서 왜 우리 청년들을 이 백두의 행군길에 세워주셨는지 그 숭고한 뜻을 더욱 심장에 새겨 안게 됩니다. 모든 청년들을 백두의 혁명 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으로 더욱 억세게 준비시켜 가겠습니다.”

소위 백두혈통이라 부르는 김 씨 일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해온 북한 당국이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백두의 칼바람 정신이란 구호까지 내놓은 것입니다.

답사 참가자들은 지역별 또는 기관별로 보통 일주일 일정으로 행군을 하는데요.

실제론 러시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태어났다며 생가를 꾸며놓고 둘러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녹취> 심충성(답사 행군 참가자) : “한평생 우리 인민을 위해 천만 고생을 다하시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신 장군님(김정일)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 가슴이 젖어옵니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둘러 앉아 김일성의 항일 투쟁 활동을 찬양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녹취> 신수영(백두산 답사 참가자) : “오늘 이렇게 흰 눈 덮인 백두밀림의 수림 속 불무지(모닥불) 앞에서 사향가의 노래를 부르니 우리들의 가슴에 다시금 뜨겁게 절절히 안겨오는 것 같습니다.”

백두산 일대의 기온이 워낙 낮다보니 6월부터 석 달 정도만 정상을 등반할 수 있어서 이 시기 답사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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