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가 상승·환율 하락 주요국 최고 수준

입력 2017.06.17 (11:18) 수정 2017.06.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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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우리나라의 주가 상승률은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2,361.65를 보여 지난해 말보다 16.5% 올랐다.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중 우리나라보다 주가가 더 상승한 곳은 인도(16.7%) 정도다.

한국 다음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은 곳은 필리핀(16.4%)이며, 그다음으로 홍콩(16.2%), 베트남(14.4%), 독일(10.5%), 인도네시아(9.1%), 타이완(9.0%) 순이었다. 또 미국(8.1%·다우존스), 일본(3.8%), 태국(2.0%), 중국(0.9%)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률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4.1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1% 하락했다. 원화보다 더 가치가 상승한 것은 타이완 달러 정도로 환율 하락 폭이 6.2%에 달했다. 이어 달러화 대비 태국 바트 환율이 5.3% 하락했고 일본 엔 5.2%, 말레이시아 링깃 4.9%, 싱가포르달러 4.7%, 중국 위안 2.2%,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1.1% 각각 내렸다.

이에 반해 유로화는 6.0% 급등했고 홍콩달러 0.6%, 베트남 동 0.5%, 필리핀 페소가 0.2% 각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는 약세가 지속하며 다른 통화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트럼드 행정부가 무역 불균형 등을 고려해 '강(强)달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이는 달러 약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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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주가 상승·환율 하락 주요국 최고 수준
    • 입력 2017-06-17 11:18:57
    • 수정2017-06-17 11:20:29
    경제
올들어 우리나라의 주가 상승률은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2,361.65를 보여 지난해 말보다 16.5% 올랐다.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중 우리나라보다 주가가 더 상승한 곳은 인도(16.7%) 정도다.

한국 다음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은 곳은 필리핀(16.4%)이며, 그다음으로 홍콩(16.2%), 베트남(14.4%), 독일(10.5%), 인도네시아(9.1%), 타이완(9.0%) 순이었다. 또 미국(8.1%·다우존스), 일본(3.8%), 태국(2.0%), 중국(0.9%)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률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4.1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1% 하락했다. 원화보다 더 가치가 상승한 것은 타이완 달러 정도로 환율 하락 폭이 6.2%에 달했다. 이어 달러화 대비 태국 바트 환율이 5.3% 하락했고 일본 엔 5.2%, 말레이시아 링깃 4.9%, 싱가포르달러 4.7%, 중국 위안 2.2%,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1.1% 각각 내렸다.

이에 반해 유로화는 6.0% 급등했고 홍콩달러 0.6%, 베트남 동 0.5%, 필리핀 페소가 0.2% 각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는 약세가 지속하며 다른 통화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트럼드 행정부가 무역 불균형 등을 고려해 '강(强)달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이는 달러 약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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